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설설설(說)] 대장동 화살, 野로 향했지만 특검 받아들이지 않는 與...속내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이미 경·검 수사, 신속한 수사 방해하는 시도로 보여"
국민의힘 "검찰 수사 넘어 특검으로 연결돼야" 한 목소리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지현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프레이밍이 국민의힘을 향하면서 국민의힘은 '특별검사'란 정면 승부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에 특검 도입 동의를 요구하면서 의혹과 관련 '국민 앞에 과감히 드러내자'란 전략을 택한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에 전혀 응하지 않은 채 '신속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의 필요성'만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도 '특검을 피하는 자가 범인'이라는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게이트'란 공세를 이어오는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그랬으면 당연히 민주당 쪽에서 더 이 의혹을 밝혀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날(30일)도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연이어 여는 등 이 지사가 몸통임을 규명하겠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전날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수사팀을 꾸린 상태다. 이는 지난 28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검찰청을 찾아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 화천대유·천화동인 관계자 등 9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조치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것이 검찰 수사로 그치지 않고 특검으로까지 연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라 여야 간 신경전이 거세다.

반면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배경 역시 여러 가지다. 먼저 검찰뿐 아니라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현시점에서 굳이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검경의 선제 수사가 핵심이고, 국민의힘이 신속한 '수사의 맥'을 끊을 수도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29 kilroy023@newspim.com

◆與 "野의 특검 요구...오히려 검·경 수사 방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가 오히려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방해하고, 특검을 준비하는 시간 동안 오히려 야당의 영향력이 늘어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전북지역 대선 순회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야당의 특검 요구를 두고 "신속한 검찰조사가 우선이다"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면서 지난 13차례의 특검이 있었지만 단 한 건도 검찰의 일차적인 조사 없이 바로 특검을 시작하는 경우는 없었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지난 27일에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지금은 국정조사 및 특검을 논의할 시간이 없다"고 신속한 수사를 거듭 요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은 입만 열면 특검을 주장하는데 이미 경찰과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속한 수사를 방해하는 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 자체가 "새로운 프레임으로 덮어 씌우기 위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선을 앞두고 특검 임명 단계부터 야당과의 정쟁에 들어가게 되면 실제적인 진실 규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주민 의원도 전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특검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에서의 시간 소요가 크다는 점, 특검에서는 야권이 영향력을 많이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특검 반대 견해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특검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특검법을 발의하고 그것이 통과되고 그다음에 특검법에 따른 특검 후보 추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또 그다음에 임명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다음에 그렇게 임명된 사람이 특검 관련된 준비를 해야 한다. 보통 준비기간으로 30일 혹은 90일을 주기도 한다. 그럼 한도 끝도 없이 늘어진다. 검찰 수사도 그동안 진행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을 하려면 보통 야당이 주장하는 사람이 특검이 된다"며 "야당이 특검에 대해 지명권 또는 선택권의 100%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여야가 1명씩 추천하거나 또는 여야가 합의해서 괜찮은 사람 한 사람 , 양쪽이 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 또는 야당이 주장하는 사람이 됐다"며 "결과적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또는 진행될 예정인 검찰의 수사에 비해서는 야권이 영향력을 많이 미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한 진정성에 대해서도 "왜 야당이 계속 특검을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며 "곽상도 의원의 50억 제보를 받고도 숨긴 채 특검을 하자. 그 진정성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주민 법사위 위원장 직무대리가 2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언론중재법)개정안을 통과 시킨 뒤 회의장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8.25 leehs@newspim.com

◆ 일각선 수용하자..."특검 왈가왈부, 국민의힘 프레임 갇히는 것"

민주당의 특검 반대 입장을 두고 정치권 내에서는 의외의 행동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그동안 여당은 야당과 검찰의 야합을 주장하면서 검찰에 대치된 자세를 보였지만 이번 `대장동 의혹`만큼은 검찰의 수사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도 특검을 수용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내 중진 의원인 이상민 의원은 지난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당 지도부가 특검을 받지 못하겠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경찰, 검찰이 (수사를) 한다고 해도 종국적으로 특검으로 안 갈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두고 "믿을 수 없다, 미진했다라는 논란이 늘 되는데 오히려 맞불 작전으로 저희가 먼저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어 "들불처럼 번지는 걸 좀 차단할 수 있는 방책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어떤 방법이든 여야 간에 최단기간 내 이를 빨리 해소하고 또 대선 정국으로 정공법으로 가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여야가 특검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결국 야당이 유도하는 프레임에 갇히기 때문에 여당이 재빨리 먼저 특검을 요구하자는 것이다.

박 의원도 이 의원의 해당 주장을 두고 2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아마 특검을 하자고 주장을 하는 그 모습. 또 그것을 통해서 (야당이) 짜려고 하는 프레임이 있으니 그런 것에 대한 정치적 대응의 의미로 그냥 특검 수용을 하자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에 앞서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1.09.30 kilroy023@newspim.com

◆ 野 "검찰 특별수사팀 꾸렸지만...특검 저지 구색 맞추기 우려"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혜 의혹이 검찰 수사에 그치지 않고 특검으로까지 연결돼야 한다는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에 참석 "서울 중앙지검은 대장동 게이트 첫 폭로 뒤 2주 만에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전날 요란스레 화천대유 사무실, 성남도시개발공사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특검을 저지하기 위한 구색맞춤식 수사가 될 거란 국민 우려는 여전히 크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 위원인 김용판 의원도 뉴스핌과 통화를 통해 "우리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관점'에 서있지 않느냐"며 "기존 수사가 진행되는 걸 특검이 다 받아가 체계적으로, 종합적으로 하는 그런 의미다. 정말로 어떤 면에서 보면 중립적으로 몰두해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특검이 아니냐"고 특검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또 다른 TF 위원인 송석준 의원도 민주당이 '시간 끌기'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데 대해서 "국민에게 의혹을 더 증폭시키는 것 아니냐. 민주당의 말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다"고 직격했다.

이준석 대표도 오전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에 참석 "(이재명 지사가) 본인 스스로 대장동 사업을 설계했다며 성남시장 재직시절 최대 치적이라 자랑했다. 이제 얽히고설킨 최대의 비리로 기록되려 하니 본인이 몸통 아니라며 발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설계를 본인이 했단 이재명 지사의 이야기는 특검 그리고 체계적이고 강한 수사의 근거가 되기 충분치 않겠나. 검찰이 뒤늦게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 수사에 착수했으나 관련자 일부는 이미 출국 상태이고 제대로 된 자료 확보되지 않은 상황서 진실규명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두번째)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30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친정권 검사들의 '대장동 수사팀' 공정성을 믿을 수 없다. 특검만이 답"이라고 촉구했다.

여당과 검찰은 정권 맞춤형 전담수사팀으로 수사하는 시늉만 하고, 대장동 게이트를 뭉개고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진실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에 귀 기울여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검법에 조속히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