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준석·대선 주자들, 대장동 특검 촉구..."檢, 이재명 수사 전혀 진행 안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준석 "오늘 기점으로 투쟁 강도 높여나갈 것"
윤석열 "검찰, 수사 재량이라고 착각 말라"
유승민 "이재명 모든 개발 사업 전수조사"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수사 양상을 지켜보면 속도 측면에서 전혀 대형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수사기관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지지부진하다"며 "수사 범위도 이미 본인이 설계자 자처했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는 등 미진한 부분이 많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경선 후보들과 함께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10.06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중요한 선거가 5개월,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며 "지금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선거에 임박하고 국민 여론에 밀려서 더 큰 오명 남기겠나, 지금 당장 우리 당이 제안하는 특검을 받아서 명명백백하게 잘잘못을 가려내겠냐"고 압박했다.

그는 "오늘을 기점으로 국민의힘 지도부, 대권주자들,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투쟁에 강도를 높여나가는 시점이 왔다"며 "저는 오늘 기자회견을 마치고 여의도에서 출발해 청와대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국민들에게 특검법에 당위성을 알리고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가 이 사건을 묻기 위해 하고 있는 이런 지지부진한 수사의 부당함을 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의 모습을 보면 정말 부정부패의 종합 비리 백화점 구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저도 광역시장으로서 행정을 담당했다. 이렇게 터무니없고 구석구석 부패가 스며들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설계한 사람이 어떻게 책임을 면탈하려고 저렇게 뻔뻔히 이야기할 수 있나 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이 후보를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그럼에도 정권은 조국수호 이어 재명수호에 나서면서 태도가 정말 오만불손하다"며 "청와대가 엄정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발표한 것으로 들었지만 엄중하게 지켜볼 사안이 아니라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검찰은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친 정권 인사로 가득한 걸 잘 알 것"이라며 "수사의 abc마저도 안 지키는 검찰 수사를 보면서 꼬리 자르고 몸통을 뭉개기 위한 보여주기 식 수사라는 강한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이 사안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이 즉시 도입돼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경선 후보들과 함께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1.10.06 kilroy023@newspim.com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의혹 사건이라고 많이 말하는데 의혹이 아니고 확인된 배임 범죄"라며 "기본 범죄 구도가 확실히 나왔고 거기에 공동 주범이 이재명 성남시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임이 확실하게 나온 범죄 사건이다. 앞으로 이 건을 의혹 사건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특검 촉구에 앞서 대한민국 검찰에 강력히 경고한다"며 "범죄 혐의, 중범죄 혐의가 드러난 사건에 대해 수사를 하냐 안 하냐, 저강도 수사하면서 증거 인멸, 짜 맞출 시간을 주면서 사건 할 것인가. 그게 여러분 재량이라고 착각하고 있는데 잘못하면 당신들도 형사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 대장동 사건에 대한 특검을 확실하게 추진하면서 두 갈래로 가야 한다. 대장동 비리와 그리고 일찍부터 파일 자료로 받고 사건을 뭉갠 수사 관계자 비리, 두 가지를 함께 수사해야 한다"며 "특검을 빨리 만들고 검찰은 형사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철저하게 수사하라. 압수수색이며 뭐며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이따위로 수사하냐"고 맹비난했다.

유승민 후보는 대장동 의혹 사건을 "이재명 게이트와 법조 마피아, 문재인 대통령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규정했다.

유 후보는 이재명 게이트에 대해선 "이 후보가 주범이라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이 후보가 비리의혹을 비판하는 국민과 야당을 향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했던데, 제가 대장동에 평당 200만원, 300만원에 자신의 토지를, 오래 살던 집을 강제 수용 당한 원주민들에 관한 기사를 보니 이재명 눈에는 저 토지를 강제수용 당한 저 분들도 돼지로 보이고, 수많은 우리 중도층 국민들께서 이재명의 비리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분들도 다 돼지로 보이는구나 생각했다"꼬 꼬집었다.

그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할 때 그 총기간에 대해 화천대유 대장동 비리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분명히 더 있었을 것"이라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지사 재직 기간 중 경기도에서 이 토지를 수용했다든지, 국공유지를 갖고 대규모 개발 사업을 했던 것을 전수조사 해줄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법조 마피아에 대해선 "어떻게 고위 검사, 대법관을 지낸 사람들이 화천대유라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 한 시행사에 가서 그 하수인이 돼서 이재명과 관련된 부패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냐"고 반문한 뒤, "법조 마피아들을 확실히 청소해서 싹 드러내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에서 이 후보를 사퇴시키고 비리 불법을 밝혀서 감옥에 넣는 게 1차 목표지만, 이 사건 관련된 고위 법관, 고위 검사 출신들을 추악한 모습에 대해서 반드시 철퇴를 가하는 사법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지금 대통령이 이걸 엄중하게 지켜볼 그런 한가한 시간이 아니지 않나"라며 "이 사건에 대해서 만약 문 대통령이 특검을 수용하고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고 뭉개고 지나가 이 후보를 기어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면 저희들이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서 문 대통령이 이걸 은폐한 그 죄까지 들춰내겠다. 그러니 문 대통령은 지금 생각을 똑바로 하고 판단과 선택을 똑바로 하라. 만약 이 사건을 청와대가 나서서 덮었다가 정권이 바뀌면 문 대통령 본인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경선 후보들과 함께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10.06 kilroy023@newspim.com

원희룡 후보도 "이 사건은 본질을 봐야 한다"며 "조 단위 개발 사업에서 부동산 개발 폭리 수익을 누가 몰아줬는가, 도시개발공사가 화천대유에 수익을 몰아준게 핵심이고 이 수익을 가져가서 잔치를 벌인 게 중요한게 아니라 핵심이 권순일 재판에서 무슨 역할 했는지가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나머지는 어차피 개발 사업을 하다 보면 딸려올 수밖에 없는 부수적인 조연, 단역, 나중에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이라며 "왜 조 단위 수익이 화천대유라는 특정인에게 갔고, 화천대유의 주범인 김만배는 이재명을 위해 어떤 일 했는가가 핵심이고로 이러한 대장동 비리 본질과 관련된 몸통이 이재명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을 촉구한다.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며 "시간 싸움이다. 당신들이 하지 않으면 우리는 수많은 양심적인 국민들과 언론과 시민들의 수사단을 구성해서 밝힐 것이다. 반드시 대선 전에 밝혀서 이재명이 갈 곳이 청와대가 아니라 감옥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밝히겠다"고 경고했다.

최재형 후보 역시 "대장동게이트는 검찰 권력 손을 잡아 수사를 방해하고 사법권력과 손잡아 법망 피하도록 망을 봐주고 정치권력이 입막음 함 사건"이라며 "가제는 게편이라고 여당은 진실 앞에 눈감고 이재명과 국민을 우롱한다.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극악무도한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대한민국이 더 썩기 전에 대장동 괴물을 도려내야 한다"며 "앞에서는 공정을 부르짖고 뒤에서는 돈벌이 하는 아수라백작을 잡기 위해 특검만이 답이다. 반대하는 이가 범인이며 괴물 이재명과 결탁한 썩은 피다. 민주당이 썩은 피가 아니라면 특검에 협력해야 한다. 조속히 특검을 도입해 이재명을 처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후보도 "다른 방법이 없다.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할 리가 없다. 경찰도 못 한다. 공수처도 못 한다. 그러면 특검 밖에 답이 없다"며 "특검을 빨리 해야 한다. 수사는 공정과 신속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이재명이 몸통이지미나 문 대통령도 같은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 후보는 정말 국민들에게 큰 죄를 짓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고백하고 자백해야 관용에 여지가 있다. 이런 저런 거짓말로 내로남불하고 시간끌다가 최악 상황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태경 후보는 "이재명이 주범이다. 본인이 이번 대장동 개발 설계자라고 고백했고, 설계자이자 결재권자, 지휘책임이 있다는 게 확인됐기 때문에 당연히 그 일을 집행한 사람이 종범으로 구속됐으면 주범으로 자동적 피의자"라며 "이재명 피의자에 대한 즉각적인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후보 또한 "문 정부와 민주당, 검찰은 이 피의자를 보호하고 있고 범죄 은폐를 돕고 있다"며 "시간을 끌면 끌수록 민주당 붕괴를 앞당길 이고. 문 정권 내부로부터 붕괴될 것이다. 이번 사건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깨진 바가지다. 재주 그만 부리고 문 정권과 민주당은 특검을 즉각 받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안상수 후보 또한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총체적인 부동산 비리가 일어났고, 이것을 즉각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 대한민국에 대해 비아냥거린다고 생각한다. 문 대통령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안 후보는 "특검을 해야 한다. 드루킹 때도 덮으려고 얼마나 애썼냐"며 "결국 국민 여론에 밀려 특검 했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년 형을 받고 감옥에 있다. 다시 이런 사태가 나오면 용서치 않을 것이다. 즉각 특검을 발족해서 빠른 시일 내 국민의 아픈 마음을 달래고 온 부동산 투기꾼을 전부 다 수사해서 감옥에 넣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