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롯데정밀화학, 3Q 컨센서스 상회할 것...중국 전력난 최대 수혜 업체" -하이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1년10월07일 09:13

최종수정 : 2021년10월07일 09:13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롯데정밀화학이 3분기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뛰어 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본업이 호황인데다 신규 동력까지 확보했다"며 "보면 볼수록 더 좋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실적 추정치 변경과 멀티플 20%를 할증했는데 이는 구조적 호황에 진입한 본업과 신규 동력 확보에 기인한다"며 "3분기와 2022년도에 증익이 예상되는 몇 안 되는 화학업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로고=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영업익은 707억 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31.2% 상승하며 시장 컨센서스(655억 원)을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다. RCH와 가성소다를 중심으로 한 염소계열의 이익 증가가 이번 분기 호실적을 이끄는 주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ECH는 메탄올 계열인 글리세린의 급등으로 글로벌 생산의 약 20~25%에 달하는 중국 글리세린 설비 가동이 중단되며 급등한 상황이다. 3분기 평균 가격은 지난 분기 대비 7.5% 상승했다. 반면 프로필렌은 동기간 6.4% 하락하며 RCH 스프레드가 16.0% 확대됐다. 전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ECH 이익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성소다 역시 동남아 주요국 산업활동 재개로 수요가 증가했다. 반면 석탄 가격 강세에 따른 중국 카바이드 PVC 생산 감소로 부산물인 가성소다도 동반으로 줄었다. 이에 가격은 20.9% 상승하며 염소계열 호실적을 충분히 기대할 여건이 됐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셀룰로스 계열은 원재료 및 운임비 부담이 일부 있었지만 메셀로스 증설물량 반영과 판가 상승으로 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석탄 및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중국 전력난의 최대 수혜 업체가 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중국 내 ECH/가성소다/AA/VAM 설비의 절반은 석탄(메탄올)을 원료로 하고 있는데, 연료비와 고원가의 이중 작용으로 생산차질 심화가 불가피하다"며 "이는 동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동사와 자회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ECH/가성소다 강세는 일시적 생산차질이 아니라 탄소감축과 지정학 갈등으로 야기된 석탄 강세가 주요 요인으로, 단기 내 해결은 쉽지 않다. 반면 수요는 건설/조선 등을 중심으로 호조 보이고 있어 2018년과 달리 ECH/소다 호시황은 장기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암모니아 벙커링 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 동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2030년에는 롯데그룹 내 그린수소 캐리어 역할을 수행하며 250만톤 규모의 추가 핸들링이 필요하다"며 "특히 드레이딩 물량 확대를 위한 투자는 저장탱크와 파이프라인 등 추가 인프라 확충에만 그쳐 전방 상황에 맞춘 빠른 대응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