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7일 밤 일본 수도권인 지바현 일대에서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발묶인 일본 도쿄 심바시역의 시민들. this photo taken by Kyodo 2021.10.07 [사진=로이터 뉴스핌] |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현지시간으로 7일 밤 10시 41분께 지바현 북서부에서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초 기상청이 발표한 지진 규모는 6.1이었지만 수정됐다. 진원 깊이는 75km이며 쓰나미 경보는 없었다.
인근 도쿄와 사이타마현에서는 최고 진도 5강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으로 2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도쿄 아다치(足立)구에서는 열차가 급정차하면서 바퀴 일부가 레일에서 탈선했고 승객 3명이 다쳤다.
도호쿠 신칸센 열차는 일시 운행이 중단됐다가 현재는 재개했다. 일부 기차와 지하철 노선도 일시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이바라키와 가나가와현에 있는 원자력 관련 시설에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리는 지진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당국은 시설물이 붕괴될 위험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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