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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주 4.5일 근무하고 겨울방학 10일 준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19일 09:40

최종수정 : 2021년10월19일 09:45

'3개월 리뷰' 과정, '스트라이크' 제도 폐지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토스가 근태 및 고과 등 인사 부문에서 과감한 제도를 도입한다.

토스는 오는 11월부터 '워라밸 및 보상강화', '단기 평가 폐지' 등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연말 휴가 제도인 '겨울방학'도 정례화한다. '겨울방학'은 성탄절을 전후해 약 10일 간의 전사 휴무를 갖는 제도다. 고객센터 등 일부 필수 인력을 제외 하고 모든 팀원이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내 메신저도 업무 종료 후 상호 답변을 요구하지 않는 휴식모드에 들어간다.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과 함께 휴가 사용과 재택근무, 출퇴근 시간 등 근태를 별도의 승인 없이 구성원 자율에 맡기는 원칙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그동안 높은 퍼포먼스와 몰입을 지향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상호 신뢰가 구축됐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포괄임금제는 내년 초 비포괄 임금제로 전환한다. 새 임금제도에서는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시간은 연봉 외에 별도 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신규 입사자 뿐 아니라 기존 입사자들에게도 기존 연봉이 크게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단, 총 근무시간은 주 52시간 초과 불가다.

평가 제도도 대폭 바뀐다. 토스 초창기부터 전통적 인사 고과의 대안으로 운영하던 '3개월 리뷰 과정'과 '스트라이크' 제도를 폐지한다. 이 제도는 동료 간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신규 입사자의 성과 수준을 높이고, 구성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 한다는 취지에서 운영해 왔다.

토스는 입사 지원자와 재직자 모두에게 충분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팀의 성공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 이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채용 절차 고도화 및 동료 간 자유로운 업무 피드백 문화 활성화를 통해 조직의 인재 밀도와 역량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박토니 피플앤컬쳐팀 리더는 "인력 규모와 다양성이 증가하며 인사 제도의 변화는 계속 되겠지만, 신뢰에 기반 한 자율과 책임, 높은 퍼포먼스 지향의 문화라는 핵심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제도는 토스는 물론, 토스뱅크·토스증권·토스페이먼츠 등 주요 계열사에 모두 동일하게 적용한다. 단, 고객 상담업무를 하는 토스CX와 보험 컨설턴트 중심 조직인 토스인슈어런스는 업무 특성을 감안해 수습기간 유지 등 자체 인사제도를 운영한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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