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금융권의 대출 옥죄기와 집값 상승 피로감 등이 거래시장 위축의 원인으로 꼽힌다.

2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0.25%, 0.36%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5% 상승하면서 지난주 상승세와 유사하다. 지역별로는 광진구(0.59%), 종로구(0.56%), 중구(0.56%), 용산구(0.46%), 강남구(0.46%)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는 전주대비 0.36%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대폭 완화됐다. 안산 단원구(0.71%), 오산(0.65%), 고양 덕양구(0.62%), 안산 상록구(0.61%), 의왕(0.59%), 평택(0.59%), 부천(0.56%)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0.60%)은 중구(1.36%), 부평구(0.95%), 연수구(0.66%), 미추홀구(0.55%), 동구(0.55%) 등이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광주(0.56%), 대전(0.37%), 부산(0.34%), 울산(0.26%), 대구(0.13%)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5%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강원(0.64%), 충북(0.46%), 충남(0.46%), 경남(0.39%), 경북(0.21%), 전북(0.2%), 전남(0.14%) 이 상승했고 세종(-0.01%)은 미미하게 하락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21%의 변동률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24%)에서는 광주(0.4%), 울산(0.27%), 부산(0.25%), 대구(0.16%), 대전(0.16%) 가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24%)의 전세가격은 충북(0.46%), 경남(0.31%), 충남(0.30%), 경북(0.17%), 전남(0.14%), 강원(0.12%), 전북(0.10%) 이 상승했고 세종(0%)이 보합이다.
서울에서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은 더 늘어났다. 이번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9.4%로 지난주 86.1%보다 더 하락했다. 기준선인 100보다 낮아지면서 서울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시장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100 아래로 떨어지며 4개월 만에 '매도자가 더 많은 시장'으로 돌아섰다.
ymh753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