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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올해 40% 랠리한 은행주 내년엔 더 강하다…두 가지 촉매는

기사입력 : 2021년11월10일 09:29

최종수정 : 2021년11월10일 09:29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9일 오후 8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올해 주식시장 승자로 꼽히는 은행주가 내년에도 상승 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의 대표적 금융 섹터 상장지수펀드인 SPDR S&P 뱅크(티커: KBE)는 올해 40% 가까이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은행주가 이미 크게 올랐지만, 포스트 코로나19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면서 은행주가 앞으로도 상당히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는 월가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6대 대형은행의 로고 모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에서 은행주 강세를 점치는 이유는 두가지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다.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격차인 예대금리차가 금리 인상 기대감을 타고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의 호실적은 예대마진에 기인한다.

오펜하이머의 분석가들은 "국채 수익률 커브가 2023년까지 최소 한번 또는 두번의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첫번째 금리 인상이 은행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오펜하이머의 크리스 코토우스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두차례의 금리 인상은 순이자마진(NIM)의 5%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주의 두번째 촉매는 경제가 회복하면서 기업들의 대출이 증가한 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과거 약 2년간 대출 증가율이 저조했는데 이를 떨쳐낼 기회가 왔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오펜하이머는 2023년까지 대출 증가율이 연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활동이 정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 있을 뿐 아니라 계속되는 공급망 교란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들이 병목 제거와 재고 증대를 위해 지출을 늘리고 있다.

앞으로 2년간 대출 증가율이 연 3%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 오펜하이머의 전망은 기본 가정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상황이 부정적이기 보다는 더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코토우스키 애널리스트는 "2023년 6%의 대출 증가율이 쉽게 가능하다고 보는 반면 0%의 증가율은 매우 희박하다"고 적었다.

은행주 강세를 전망하는 기관은 오펜하이머 뿐이 아니다. 트루이스트의 분석가들은 특히 지역은행들을 중심으로 한 금융 섹터에서 많은 종목들이 여전히 역사적인 시장 밸류에이션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루이스트의 제니퍼 뎀바 애널리스트는 8일 투자 보고서에서 "은행들은 현재 2022년 예상 수익의 13.8배, 실제 장부가치의 1.8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20년 평균인 17.8배, 3.8배에 미달해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노버스 파이낸셜(SNV), 퍼스트 호라이즌(FHN), 프로스페리티 뱅크셰어스(PB), 팩웨스트 뱅코프(PACW), F.N.B(FNB)를 추천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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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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