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CES 혁신상 상..."CES 전시 통해 기술 선보일 예정"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자사가 개발한 고객 맞춤형 기술 '마인드링크드 배스봇'과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이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 및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마인드링크드 배스봇'은 뇌파로 사람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향과 색의 입욕제를 즉석에서 로봇이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8개의 센서가 달린 헤드셋을 착용하면 실시간으로 뇌파를 측정하고,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향과 색을 찾아준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아모레퍼시픽] 2021.11.11 shj1004@newspim.com |
이 정보를 바탕으로 로봇이 현장에서 1분 만에 맞춤형 배스밤(입욕제)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마인드링크드 배스봇'은 일부 서비스를 올해 5월과 6월, 아모레스토어 광교와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고객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간편하게 매일의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피부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개인의 휴대전화 카메라와 조명 거울을 통해 피부 표면 변화를 진단하고, 소형 센서를 활용해 피부 속 수분과 탄력을 측정한다. 그리고 피부 측정 데이터와 화장품 처방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피부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세대 맞춤형 서비스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아모레퍼시픽의 미래지향형 첨단 고객 맞춤형 기술 연구와 개발 노력이 다시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CES 2022'에 참가해 혁신상 수상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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