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 개최
"연말 인력 통한 기술유출 대책 강화 발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기술유출은 국민경제를 넘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이며 첨단기술의 육성뿐만 아니라 선제적인 보호가 산업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이날 '제11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 및 2021 산업보안 컨퍼런스'에 비대면으로 참석해 "정부는 글로벌 기술안보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여 첨단기술보호를 위한 제도개선과 기반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특히 대기업에 비해 보안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경기도 화성시 ASML코리아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2021.11.18 photo@newspim.com |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은 산업보안인의 노고 치하, 위상 강화를 위한 행사로 산업보안 경험공유와 대응전략 논의를 위한 '산업보안 컨퍼런스'와 매년 함께 개최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산업기술 유출방지와 보호 활동에 공로가 있는 유공자에게 산업부 장관상(유공표창 26점, 공모전 우수상 1점)과 국가정보원장상(5점)이 수여됐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산업보안 컨퍼런스'는 '경제안보 시대, 산업보안 전략'을 주제로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에는 메타버스(metaverse)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질의응답 등으로 시청자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했다.
해외 합자 회사 설립 시 보안 노하우,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보안 인력 양성 방안, 기업 간 상생을 위한 산업보안 생태계 강화 방안에 대한 세션별 주제 발표, 패널 토론과 함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보안관제 현장 세션에서는 '포스코 통합보안관제센터' 소개와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생생한 기술보호 현장을 체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문 장관은 "인력을 통한 기술유출 대책도 강화해 올해말 '제4차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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