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SK바사, AZ 위탁생산 끝내나...내년부터 '노바백스 백신' 생산

기사입력 : 2021년11월19일 11:12

최종수정 : 2021년11월19일 11:12

AZ 계약 올해 종료...SK바이오사이언스 "모든 가능성 열려 있어"
AZ 백신 위탁생산 계약 종료되면 노바백스 생산 늘릴 것으로 관측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이 오는 12월 종료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부터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AZ가 체결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올해 말 종료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AZ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을 맺었다. AZ 백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승인이 난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이미지. 2020.10.30 [사진=로이터 뉴스핌]

SK바이오사이언스와 AZ는 백신 추가 생산에 대해 협의 중이다. 다만 2차 접종 위주로 시행되면서 정부가 AZ 백신의 국내 접종을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업계에선 추가 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내년에 어떻게 생산라인 가동할지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AZ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생산을 늘릴 것으로 관측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에 위치한 L하우스에서 AZ 백신(1개 라인), 노바백스(3개 라인),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2개 라인) 등을 생산 중이다.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2개 라인은 글로벌 공급되는 CMO 물량이며, 나머지 1개 라인은 국내 물량이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는 연내에 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지난 15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품목허가가 이뤄지는 대로 질병관리청과 맺은 계약에 따라 2000만명분 총 40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를 순차적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허가당국인 식약처도 품목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내에 허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도 노바백스 백신의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긴급 사용 승인을 내렸다.

노바백스 백신은 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이 불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제조 비용에 편리한 보관 등으로 인해 업계에서 노바백스 백신은 2026년까지 매출이 증가할 유일한 백신으로 꼽힌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