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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틱틱 붐' '싱크홀'…다채로운 장르의 OTT 신작 러시

기사입력 : 2021년11월20일 08:01

최종수정 : 2021년11월20일 08:0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좀비 열풍의 원조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디스토피아 시리즈 '지옥'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이번 주말에도 뮤지컬 영화 '틱, 틱…붐'과 애니메이션 실사화 시리즈 '카우보이 비밥' 등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들이 준비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지옥'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11.19 jyyang@newspim.com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부산행' '반도' 등 매번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든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연상호 감독표 디스토피아의 정점"이라는 언론의 극찬 속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도 만날 수 있다. 연 감독은 혼란 속에서 신념을 좇는 사람들을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신세계로부터'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11.19 jyyang@newspim.com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선택된 자들을 위한 꿈의 유토피아 '신세계' 섬은 원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곳이다. 단, 상상을 초월하는 미션을 해결해야 한다. 6명의 멤버들은 풍요로운 생활을 즐기기 위해 섬 전체를 누비며 기상천외한 미션을 수행한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예측 불가한 상황 속에 협동과 배신이 난무하는 이곳에서 오늘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 등 6인의 프로예능러들이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틱, 틱... 붐!'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11.19 jyyang@newspim.com

'틱, 틱... 붐!'은 뉴욕에서 웨이터로 일하며 꿈을 키워가는 뮤지컬 작곡가가 서른 살 생일과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 겪는 사랑과 우정, 고뇌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다. 작은 식당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존은 뮤지컬의 전설로 남을 작품을 쓰기를 꿈꾸는 작곡가다. 드디어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지 모를 워크숍 공연을 앞둔 존 앞에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들이닥친다. '렌트'로 뮤지컬계에 혁명을 일으켰던 전설적인 작곡가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을 영화화했으며 토니상 수상작 '인 더 하이츠'와 브로드웨이 흥행 뮤지컬 '해밀턴'의 린마누엘 미란다가 연출을, 뮤지컬 '디어 에번 핸슨'으로 토니상 극본상을 받은 스티븐 레븐슨이 각본을 맡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앤드루 가필드가 첫 뮤지컬 연기에 도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카우보이 비밥'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11.19 jyyang@newspim.com

전 세계 팬들이 기다려온 레전드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실사판이 드디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현상금 사냥꾼 스파이크 스피겔은 허름한 우주선 비밥호를 타고 제트 블랙과 함께 행성을 누빈다. 어느 날 나타난 예측 불가한 성격의 소유자 페이 발렌타인의 제안으로 세 사람은 팀을 이뤄 현상금 사냥에 나선다.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더불어 레전드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는 동명의 원작을 실사화했으며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이 자문을 맡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작곡가 칸노 요코도 힘을 보탰다. 존 조, 무스타파 샤키어, 다니엘라 피네다가 3색 연기 호흡을 맞춘다. 태양계를 위협하는 흉악한 범죄자들에 맞서는 현상금 사냥꾼 3인방의 화려한 말재간과 액션, 원작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음악까지 레전드의 부활을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싱크홀'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11.19 jyyang@newspim.com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11년 만에 서울 입성과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동원은 초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집이 땅 속 500m 아래로 추락하고 만다. 이사 첫날부터 사사건건 부딪히던 이웃 만수와 집들이에 와 준 직장 동료 김대리, 은주까지 거대한 싱크홀에 빠져버렸다. 재난 블록버스터 '타워'로 518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지훈 감독이 이번엔 전대미문의 재난에 유머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완성했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의 배우들은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로 웃음을 안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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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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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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