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3956.43 (-124.09, -0.52%)
국유기업지수 8550.13 (-25.94, -0.30%)
항셍테크지수 6143.24 (-8.75, -0.14%)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9일 홍콩 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내린 23956.43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30% 하락한 8550.13 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14% 떨어진 6143.24 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카지노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헝다 계열사, 식품음료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백신 테마주와 해운, 전자담배, 전력, 풍력, 맥주 섹터가 강세를 연출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1월 29일 오전 장 주가 추이 |
◆ 하락섹터: 카지노, 헝다 계열사
(1) 카지노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국경 통제 강화의 움직임을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29일 오전 기준 영국, 이탈리아, 독일, 이스라엘 등 전 세계 15개 국가로 증가했다.
홍콩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27일 0시부터 남부 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의 탑승 제한과 입국 과정에서 PCR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련 특징주:
윈마카오(永利澳門·1128): 7.120 (-0.680, -8.72%)
갤럭시엔터(銀河娛樂·0027): 42.550 (-3.600, -7.80%)
샌즈중국(金沙中國有限公司·1928): 18.480 (-1.240, -6.29%)
(2) 헝다 계열사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대주주의 지분매각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홍콩거래소는 25일 헝다그룹 쉬자인(許家印) 회장과 부인 딩위메이(丁玉梅)가 헝다그룹 주식 12억 주를 주당 2.23 홍콩달러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쉬자인과 딩위메이의 헝다그룹 지분율은 기존 76.96%에서 67.87%로 축소됐다.
▷관련 특징주:
중국헝다그룹(中國恒大·3333): 2.290 (-0.210, -8.40%)
항등네크워크 (恒騰網絡·0136): 3.290 (-0.140, -4.08%)
헝다뉴에너지자동차(恒大汽車·0708): 4.110 (-0.620, -13.11%)
◆ 상승섹터: 해운, 백신 테마주
(1) 해운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공급망 교란 우려에 해운사가 해상 운임을 인상하자 해운 섹터가 강세다.
26일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유럽, 미주, 아시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아시아 자회사 CNC는 선전 서커우항(蛇口港)발 태국 방콕행과 서커우항발 태국 람차방행 노선 운임을 각각 350, 700 달러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련 특징주:
COSCO해운(中遠海控·1919): 12.680 (+1.000, +8.56%)
동방해외(東方海外國際·0316): 143.000 (+6.400, +4.69%)
태평양항운(太平洋航運·2343): 2.970 (+0.120, +4.21%)
(2)백신 테마주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백신 추가 접종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테마주가 강세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아프리카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인도발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뛰어넘는다며 '오미크론'의 강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관련 특징주:
칸시노 바이오로직스(康希諾生物-B·6185): 158.700 (+5.400, +3.52%)
복성제약(復星醫藥·2196): 40.200 (+0.850, +2.16%)
브리 바이오사이언시스(騰盛博藥-B·2137): 45.200 (+1.350, +3.08%)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