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올 연말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회동이 성사된다면 지난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출소 이후 문 대통령과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을 전후해 정부가 진행 중인 민관 협동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 온'에 참여한 KT, 삼성, LG, SK, 포스코, 현대자동차그룹 총수와 만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회동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기업 총수들에게 청년 고용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청년에게 교육 및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와 만나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약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 오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김기남 부회장이 대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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