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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중단] "위드는 무슨.." 대기업, 해외 출장 못가고 다시 재택근무 확대

기사입력 : 2021년12월03일 13:32

최종수정 : 2021년12월03일 13:32

삼성·현대차·SK·LG 등 재택근무 유지
출장·대면 업무 등 최소화..'오미크론' 예의주시
최태원·정의선 회장 등 1월 CES 참석 불투명
"10일간 격리 조치가 출장 등에 가장 큰 영향"
"'위드 코로나' 너무 이른 시도" 지적도

[서울=뉴스핌] 김기락 김경민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4주 동안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하면서 국내 대기업이 발빠르게 방역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일상화된 재택근무를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Omicron)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오미크론 출현 국가는 물론 해외 출장을 자제하는 것과 동시에 국내 출장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다만 수일째 국내에서만 50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가 하면, 오미크론 감염자도 나온 탓에 국내외 생산 및 사업장에 대한 위기감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점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 5대 그룹 [사진=뉴스핌DB]

 ◆ "재택근무 등 정부 방역 지침 보다 더 강하게 해왔다" 

3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4대 그룹과 함께 국내 주요 대기업이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방역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추진하기 시작한 위드 코로나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대기업들은 방역을 섣불리 완화하지 않은 점에 안도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방역 대책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까진 재택근무를 포함해서 방역 수칙 변화가 없다"면서도 "일반적인 지침이 있진 않고, 각 부서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둔 지난 10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자체적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면 금지됐던 대면 회의를 10명까지 소규모로 재개하고 업무상 필요한 국내외 출장은 기존 경영지원실 승인에서 사업부 자체 판단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또 사업장 간 셔틀버스 정원도 50% 인원을 제한해 운행하기로 했고 30% 순환 재택근무와 저녁 회식 제한 등 일부 조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해외 출입국자도 정부 격리 면제자의 경우 별도 격리기간 없이 입국 1∼2일 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출근할 수 있도록 했다.

SK그룹도도 신중하게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가급적으로 비대면 회의나 화상회의, 재택근무 권장 등 기본적인 안내는 예전부터 하고 있다"며 "사업장별로 각자 자율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현재 각 사업장에 따라 방역 수칙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달부터 기존 임원급 조직 책임자의 승인을 받아야 했으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임직원은 승인 절차를 밟지 않고 해외 출장을 갈 수 있게 했다. 대면 회의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10명 미만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의 이번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해외 출장 및 대면 회의도 축소될 전망이다.

LG그룹은 일부 근무 체계가 변경될 수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직원들 안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내부 방역 지침 정할 계획"이라며 "정부 기준에 재택 근무 등 세부 사항을 정하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재택근무 비율이 30~40% 곳도 있다"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회사 상황에 맞게 고위험군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회사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재택근무를 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2년 동안 정부 지침보다 조금 강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수출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 현대차, 해외 출장 등 최소화.."오미크론 불확실성 너무 높다" 

현대차그룹은 해외는 물론 국내 출장도 최소화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재택근무 가능한 업무는 재택을 유지하고, 국내외 모든 출장에 대해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와 기아는 재택근무를 이어가면서 휴가 사용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대면 회의와 회식도 줄이는 대신, 온라인 회의 등 비대면 활동으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 창궐 이후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및 주요국 완성차 공장은 수차례 가동을 멈추며 생산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7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심하게 겪어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생산 특성상, 단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공장 전체 가동이 중단될 수 있는 만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재택근무를 제도화한 현대모비스는 비대면 업무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재택근무를 통해 일상에서부터 감염 우려를 최소화한다는 기조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재택근무 제도로 직원들이 자유롭게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제철 관계자도 "그동안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회식을 자제하는 등 기존 방역 대책과 크게 변동된 것은 없다"고 했다.

또 다른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미국, 유럽 등 오미크론 발생 국가에 대한 출장은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오미크론의 전파력 등 구체적인 바이러스 정보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보다 높은 고강도 방역 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과 오미크론 감염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사내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방역 수칙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는 코로나 재확산국 중심으로 현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 대응을 강화한다"며 "또 정부에서 최근 코로나 확산 및 오미크론 변이 국내 유입으로 방역 조치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회사도 강화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1.12.03 mironj19@newspim.com

 ◆ 김부겸 총리 "업종별 분야별 방역..재택근무 최대 활용" 당부

국내를 비롯해 유럽 등 주요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면서, 대기업들은 해외 출장에 직접 영향을 받게 됐다. 특히 정부는 이날부터 국내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10일간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내국인, 장기체류외국인은 입국 시 자가격리 10일 동안 PCR 검사 3회(사전 PCR, 입국후 1일차, 격리해제전)를 받아야 하며, 단기체류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 10일간 격리된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입국 시 10일간 격리 조치가 해외 출장, 여행 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전업계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 참석 방안 등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다. CES는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저희도 고민"이라면서도 "아직 결정이 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외에 다른 대기업들도 CES를 포함한 해외 행사 등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 등은 CES 2022 참석을 계획했으나 현재로선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게 중론이다. CES 참여 계획 중인 대기업 관계자는 "어느 정도 준비를 마쳤어야 할 시점인데 현재로선 항공, 숙박, 현지 코로나 상황 등 변동성이 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감염의 확산세를 빠르게 진정시키기 위해서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강화한다"며 "내주부터 4주간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수도권은 최대 6인, 비수도권은 8인까지로 축소한다"고 새 방역 대책을 제시했다.

산업과 관련해선 "모든 기업체와 사업장에도 각별히 당부드린다"며 "업종별, 분야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고, 연말까지는 재택근무 등을 최대한 활용해 감염 확산의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여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산업계에선 사상 최대 규모의 확진자 급증에 코로나19 첫 발생된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또 다른 산업계 관계자는 "무슨 '위드' 코로나냐. 주요 기업의 '경영 시계'가 다시 멈추게 될지 걱정"이라며 "정부의 방역 대책을 잘 따랐지만 위드 코로나는 너무 이른 시도였던 게 아닌지 정부 차원에서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peoplekim@newspim.com  km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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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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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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