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국주식 톱픽] 서학개미 순매수 '테슬라' 1위...기술주 ETF 강세

기사입력 : 2021년12월12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12월12일 07:00

나스닥 3배 추종 'TQQQ' 전주에 이어 2위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학개미들이 미국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 주식을 한 달째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시드는 순매수 순위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가까스로 10위권 안에 다시 진입했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주(12.3~12.9) 테슬라(TESLA INC)를 무려 4억7468만달러(한화 약 5597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주당 1229달러 수준이었으나 같은달 26일 주당 1081달러 수준까지 폭락했다. 이후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으나 지난 1일 4.35%, 2일에는 0.95% 하락하면서 주당 10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표=한국예탁결제원]

여기에 지난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슬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 현재 SEC는 테슬라가 산하 태양광 사업부문의 태양광 패널 결함 문제를 주주들에게 은폐했다는 내부 고발자의 주장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 때문에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때 6%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다만 서학개미들은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테슬라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전주에 이어 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가 차지했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로, 순매수 규모는 1억7198만달러(202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전주 순매수 규모 6456만달러(761억원)의 3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TQQQ는 올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로, 수익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올 하반기 들어 서학개미의 장바구니에 주로 담기고 있는 엔비디아(NVIDIA CORP)로 나타났다. 순매수 규모는 1억1930만달러(1406억원)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시장의 유망주로 부상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뛰고 있다. 지난 2018년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무려 10배나 치솟았고, 최근 6개월 사이로 좁혀도 2배 이상의 주가 상승을 연출했다. 특히 가상화폐의 필수 부품인 그래픽칩의 수요도 갈수록 커지면서 엔비디아 주가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의 수익률은 연평균 31% 수준으로 이는 애플보다 높은 수치다.

4위와 5위는 일명 'FANG'기업 등의 지수 등락률을 3배로 추종하는 FNGU(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과 BULZ(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가 나란히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각각 6008만달러(707억원), 4911만달러(578억원) 수준이다. 두 종목의 차이는 중국 주식을 포함하고 있느냐 여부다. FNGU에는 바이두, 알리바바 등이 포함돼 있다. 두 종목 모두 최근 다시 상승 랠리를 타고 있는 기술주를 담고 있기 때문에 서학개미들이 통 큰 베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INVESCO QQQ TRUST SRS 1 ETF ▲LUCID GROUP INC ▲SOFI TECHNOLOGIES INC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미국 현지시각 기준 5거래일)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