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이데이터 합친다"...하나금융, 전 계열사 통합 조직 가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금투·카드·핀크 등 참여...리더·실무워킹그룹 구성
'각개전투' 타 금융그룹과 차별화...규제 변화 선제 대응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 전 계열사 통합 조직을 가동했다. 은행, 카드 등 계열사 별로 각개전투하는 경쟁 금융그룹과 다른 길을 택한 것이다. 현재는 금융 계열사간 데이터 공유가 막혀 있지만 길이 열리기 전부터 선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빅테크의 등장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핀크 등이 참여하는 '리더워킹그룹'과 '실무워킹그룹'을 구성했다.

[하나 합 CI=하나금융] 최유리 기자 = 2021.12.13 yrchoi@newspim.com

리더워킹그룹은 컨트롤타워를 맡는다. 황보현우 하나금융 데이터총괄 상무(CDO) 겸 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 본부장과 권길주 하나카드 사장이 이끈다. 이 외에 그룹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든 은행, 금투, 카드, 핀크의 데이터 관련 임원들이 참여한다.

실무워킹그룹은 보다 실무적인 협의체다.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하는 4개사 외에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하나저축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도 포함한다. 상품 개발과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는 팀장급 이하 직원들이 참여한다.

실무워킹그룹은 마이데이터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계열사간 연계 상품이나 교차 마케팅을 논의한다. 리더워킹그룹은 실무그룹에서 나왔던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의사결정을 맡는다. 장기적으로 그룹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큰 그림도 그린다.

두 축을 기반으로 하나금융은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마이데이터 통합 브랜드인 '합'을 내놨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특화 상품이나 마케팅에 힘을 모으고 있다.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등 그룹 공통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타 금융그룹과 차별화된 전략이다. 신한금융, KB금융 등은 각 계열사가 별도 조직을 갖고 은행과 카드사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른 길을 택한 이유는 마이데이터 선점 효과를 위해서다. 지금은 막혀 있는 계열사간 데이터 공유의 길이 열리면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목적이다. 현행 금융지주사법에선 계열사간 고객 정보를 영업 목적으로 공유하거나 활용할 수 없다. 반면 빅테크사들은 정보 공유에 있어 상대적으로 규제 문턱이 낮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이 나왔던 이유다.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금융사들이 규제 형평성 문제를 바로잡아 달라고 지속 요구했고 금융당국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내세워 "디지털화된 금융환경에서 핵심 자산인 데이터를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간 정보공유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선 선점 효과가 관건이다. 일단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야 개인화된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플랫폼 사업의 승자독식 특성상 초반 승기를 잡은 플랫폼이 주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은행과 카드 주도로 진행해 두 곳이 주도권을 다투거나 계열사 별로 추진 속도가 다른 경우 추후에 개별 서비스를 묶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데이터 통합 관리의 길이 열리기 전부터 이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