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3일 오전 홍콩 증시에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메이투안(3690.HK)이 5%, 알리바바(9988.HK)와 콰이쇼우(1024.HK)는 4%, 텐센트(0700.HK)와 빌리빌리(9626.HK)는 3%대의 상승폭을 연출 중이다.
중국 정부가 반독점 규제가 아닌 자본 시장의 질서 있는 발전을 강조하자 빅테크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1일 열린 '2021∼2022 중국 경제 연차 총회'에서 한원슈(韓文秀) 중앙재정위원회판공실(中央財經委員會辦公室) 부주임은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한다는 것은 자본의 확장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의 질서 있는 발전을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빅테크를 겨냥한 반독점 관리 강화를 위해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한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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