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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디지털로 꽃피우는 건강 스포츠, 화웨이 둥관 실험실을 가다 ②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09:25

최종수정 : 2021년12월21일 15:36

<① 에서 계속>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실험실 한 켠에는 응용 탁구 운동 연구 검측대가 설치돼 있었다. 이곳에서는 AI가 다양한 속도와 구질의 공을 운동자에 게 쏘아보내고 있었다. 현장 담당자는 AI 로봇을 응용, 스포츠 체험과 재미, 개인별로 최적화된 학습, 운동 효과 분석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산 하수(上山 下水)'. 실험실 안에는 암벽 등반과 같은 극한 스포츠를 과학적으로 체험하고 연구하는 설비가 갖춰져 있다. 화훼이 웨어러블 시스템은 암벽 등반자의 신체 상태및 에너지 소비 상황을 파악, 운동 효과를 제고시킨다. 수영 실험 코너에서는 화웨이 직원이 웨어러블을 착용하고 심해 수영 처럼 실제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화웨이의 둥관시 숭산호 실험실은 스포츠 건강 관련 제품 연구 개발, 표준 개발, 검측 인증, 인큐베이터까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화웨이 소비자 부문 스마트 웨어러블 스포츠 건강 사업부 장팅(姜婷) 부총재는 이곳이 스포츠 건강 산업 분야의 세계 최첨단 과기 혁신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장팅 부총재는 화웨이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은 혁신을 통해 과학 스포츠와 건강 관리의 최고 경지를 연구 개발하는 곳이라며 화웨이는 스마트 웨어러블과 스포츠 건강 분야에서 세계 리딩업체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화웨이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의 전문가가 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12.16 chk@newspim.com

화웨이는 세계의 유명 스포츠 운동 브랜드 중 독보적인 기술 및 제품 우위를 가진 회사다. 이 분야에서 화웨이와 대한민국의 삼성은 어떤 관계일까. 기자는 갑자기 이 점이 궁금해졌다.

이와관련, 장팅 부총재는 "중국 화웨이와 한국 삼성은 모두 스포츠 건강 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고 시장 파이를 키우는 데도 함께 노력해왔다"며 "다만 제품과 기술, 주력 분야에는 차이가 있고 각자 고유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험실 탐방 한 시간 반이 지났을 무렵, 멀티 다기능 스포츠 플랫폼이 눈앞에 드러난다. 3D 공간 안에서 사물의 움직임과 태도를 정확히 기록, 데이터화하는 시스템이다. 이 코너 담당자는 에니메이션과 원격 로봇 컨트롤, 드론, VR 가상현실 시스템 등이 원용된다고 소개했다.

이를테면 런닝, 싸이클, 스키, 인라인 스케이팅, 스케이트 보딩 등 다양한 영역의 스포츠 동작들을 포착, 데이터화하고 제품 개발과 기술 개발에 활용하는 것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화웨이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에 설치된 암벽 훈련 측정기.  2021.12.16 chk@newspim.com

러닝의 경우 이 시스템을 응용하면 점프와 급정거, 갑작스런 방향 전환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서 부상 가능성을 제로화할 수 있다. 화웨이 직원은 달리기 운동이 과학의 영역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3D 측정과 화웨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스포츠 부상을 감소시키는 방식이다.

중국 화웨이는 스마트 웨어러블 설비 및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우뚝 위상을 굳혔다. 제조 공급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본격 사업 개시 1년 만에 중국 국내외적으로 누계로 8000여 만 개의 웨어러블을 공급했다.

웨어러블 뿐만이 아니다. 스포츠 건강 서비스 부문의 화웨이 고객은 현재 총 3억 2000여 만 명을 넘어섰다. 오렌지 색깔 하트 마크의 화웨이 스포츠 건강 앱의 월 활성화 고객도 8300여 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화웨이는 스포츠 건강 생태계를 건설하는데 있어서도 세계 리딩업체로 도약했다. 제휴 연구 기관만 60개가 넘고 500만 명의 고객이 화웨이의 이 분야 연구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

12월 14일 기자가 돌아본 화웨이의 둥관 숭산호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은 "스포츠는 더이상 단순한 운동이나 게임이 아니다. 스포츠 건강 활동은 첨단 과학 기술로서 디지털 스마트 생태계 속으로 깊숙히 진입했다"고 담담하게 웅변하고 있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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