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위드코로나 좌초] 수도권 중환자 잔여병상 108개…백신 접종률 상승 '희망'

기사입력 : 2021년12월17일 17:33

최종수정 : 2021년12월17일 17: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동률 서울 89.5%·인천 89.4%·경기 84.3%
위중증 환자 1000명 육박…병상대기 659명
60세 이상 '절반' 3차접종…10대 접종 탄력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7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17일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7.1%로 총 병상 837개 중 729개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남은 병상은 108개에 불과하다.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은 81.9%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전국 1299개 중 1064개가 사용 중으로 235개만이 남아 있다. 가동률은 81.9%다. 정부가 위험 수준으로 보는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임계치 75%를 훨씬 넘긴 수준이다.

확진자 발생이 집중된 수도권 중환자 병상은 837개 가운데 729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7.1%로 집계됐다.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9.5%, 인천 89.4%로 90%에 육박했으며 경기는 84.3%로 나타났다. 각각 39개·9개·60개 등 수도권에 108개 병상만이 남아 있다.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의 중환자 병상도 차오르는 중이다. 현재 충북(32개)·세종(6개)은 각 1개씩 병상이 남았고 경북에는 입원 가능 병상이 없다. 전국에 남은 입원 가능 중증병상은 총 217개뿐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911개 중 291개가 남아 있다. 수도권에선 서울 44개·인천 6개·경기 90개 등 140개 병상 활용이 가능하다.

준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전국 1만2894개 중 여유 병상이 3443개뿐이다. 전국 87개소 1만7718개 병상을 확보 중인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6.8%다. 현재 수도권을 포함해 5881명, 비수도권 지역만 2628명이 추가 입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435명, 누적 확진자가 55만1551명으로 확 불어났다. 위중증 환자 수도 971명으로 연일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4일 0시 기준 900명대 첫 진입 이후 나흘째 유지 중이다.

수도권 확진자 중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는 총 659명으로 파악됐다. 생활치료센터 입소대기자는 298명이다.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총 3만80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1만3582명, 경기 8948명, 인천 2236명, 부산 1568명, 대구 501명, 광주 89명, 대전 426명, 울산 180명, 세종 56명, 강원 468명, 충북 111명, 충남 395명, 전북 378명, 전남 175명, 경북 884명, 경남 600명, 제주 209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접수를 하고 있다. 2021.12.04 mironj19@newspim.com

관련해 코로나19 고위험층인 60대 이상의 3차 접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 잠정집계 결과 이날 오전 11시 기준 60세 이상 인구 대비 추가접종률은 51.2%로 올랐고 예약률도 70.1%에 육박한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추가접종은 필수로 평가된다. 현재 위중증 환자의 85%·사망자의 96%가 60대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백신 접종 후 3개월부터 면역효과가 줄면서 60세 이상 위중증 환자의 54.3%에서 백신접종 완료 후 돌파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0대 이상 사망자의 58%·위중증 환자의 46%가 미접종군에서 발생 한다. 이에 비해 60세 이상 확진자 중 2차 접종 후 확진자 대비 3차 접종 후 확진자의 중증위험 90%·사망이 100% 준다"며 "3차 접종은 델타·오미크론 변이까지도 감염 예방효과를 갖는다"면서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청소년 접종 참여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16일 0시 기준 12~17세 1차 접종률이 인구 대비 55.9%, 2차 접종률은 40.1%다. 예약률은 64.2%로 나타났다. 이 중 16~17세 1차접종률 75.1%·2차접종률은 67.9%고 12~15세의 경우 1차 접종 46.6%·2차 접종률은 26.5%다.

예방접종추진단 관계자는 "12~15세 연령층도 꾸준히 접종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개별 사전 예약을 비롯해 기말고사 후 학교 단위 방문접종 등을 통해 접종률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 된다"고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