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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2022년 기업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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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일자리가 풍성한 한 해가 되길

[서울=뉴스핌] 이강혁 산업1부장 = 한 언론계 선배와 오랜만에 마주 앉았다. 서로의 근황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선배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이유를 물어보니 돌아온 말은 이랬다.

"아들이 취업에 계속 실패하면서 많이 힘들어해. 이 녀석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얼마 전에는 엉엉 울더라고. 아비로서 가슴이 많이 아프더라".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일단 어디든 취업해 경력을 쌓아봐라, 눈높이를 조금만 낮춰봐라, 이런 어쭙잖은 말이 선배에게도 그의 아들에게도 해답이 아닐테니.

"아픈 만큼 성숙해지겠지". 혼잣말을 하고 돌아서 가는 선배의 모습이 남일 같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초불확실성 시대의 '취업 빙하기'.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모든 취준생이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서울=뉴스핌] 이강혁 기자 = 2021.09.15 ikh6658@newspim.com

임인년(壬寅年) 세밑.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 현대차 등 6개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정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업의 몫"이라고 했다. 내년에는 기업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늘려가길 기대하는 대통령의 마음이 담겨있는 발언이자 너무나 당연한 요청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업의 몫인 양질의 일자리 상황은 내년에도 그리 녹록지는 않아 보인다. 유수의 분석 기관들이 내놓는 내년 글로벌 경제 전망은 상당히 어둡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주요국의 패권다툼, 여기서 출발한 자원의 무기화 기조 등 공급망 불확실성은 어느 때보다 기업의 걱정을 키우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유지해야할 기업들의 성장엔진이 버겁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아무리 대선정국이라도 정부가 기업 살리기 정책만큼은 다음 정부로 넘기지 말고 속도를 냈으면 하는 경영계의 바람은 이런 맥락과 맞닿아 있다. 각종 빗장 규제 해소와 경직된 고용관행의 해법은 정부의 정책적 결단 말고는 답이 없다.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담보되지 않으면 기업의 일자리는 그 양과 질 모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자리 주체인 기업들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맞이 계획에 분주하다. 기업의 치열한 혁신과 성장을 향한 노력은 새해에도 계속될 것이다. 생존과 확장의 본능적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수많은 위기를 뚫고 우리 경제를 세계 10위권 대국에 올려놓은 일등공신 기업. 새해, 위기에서 기회를 찾는 기업의 질주를 응원한다. 양질의 일자리가 풍성한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ikh665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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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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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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