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사, 내년 MZ세대 겨냥 미니보험 출시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4:18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4: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화재·메리츠화재, 내년 미니·디지털 상품 강화
내년 상반기 카카오보험도 미니보험 시장 경쟁
미니보험 시장 활성화 위해 추가 규제 완화 필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내년부터 MZ세대(20~30세대)를 잡기 위한 국내 보험사들의 미니보험 출시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 등 기존 보험사들이 잇따라 미니보험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젊은층에 익숙한 카카오보험도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보험 가입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니보험은 월 1만원 미만의 저렴한 보험료와 스마트폰 등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 당장 큰 수익이 되진 않지만 미래 가망고객 유치 차원에서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미니보험 시장 규모를 전체 보험료의 약 10% 미만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향후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내년 1월 직장인을 겨냥한 신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는 카카오페이와 일상의 위험을 커버해 주는 소액 미니보험 상품개발에 협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화재도 신규 다이렉트 브랜드 '착' 출시 후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마일리지 운전자보험'과 '미니생활보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디지털본부를 신설하고 변화하는 디지털시대에 맞는 상품을 준비하고자 했다"며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 디지털환경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12.30 tack@newspim.com

기존 보험사들 외에도 내년엔 카카오보험이 정식 출범하며 각종 미니보험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은 가입자 36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의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보험업계 미니보험 출시 경쟁에 불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인과 함께 가입하는 동호회·휴대폰파손 보험, 카카오키즈 연계 어린이보험, 카카오모빌리티 연계 택시안심·바이크·대리기사 보험, 카카오 커머스 반송보험 등이 카카오가 준비중인 각종 미니보험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비대면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를 보험시장으로 끌어오기 위해 미니보험 만큼 좋은 상품은 없다"며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는 기성세대에 비해 가입률이 적은 20~30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보험회사들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보험 활성화를 위해 이웃 일본이나 중국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미니보험이 활성화된 일본에는 '고독사보험', '왕따 법률비용 보험', '스마트폰 사용자 맞춤 수리 비용 보험' 등 다양한 상품이 개발됐으며, 가입부터 보상까지 전 과정을 앱을 통해 제공하는 회사도 등장했다.

중국 중안보험은 온라인 구매제품을 쇼핑몰로 반송하는데 지출되는 배송비를 보장하는 미니보험과 항공기 지연보험 같은 미니보험을 팔고 있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소액단기보험회사의 진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진입 요건뿐만 아니라, 진입 이후 운영 부담과 국내 환경을 고려해 지급여력제도, 계약자보호제도 등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