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본부 축소·1급 교체" 변화 모색 LH...대대적 구조조정은 불투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장 중심 조직 개편·업무 효율성 증진·신뢰 회복 기대
공청회 이후 진척 없는 구조개편...속도 내기 어려운 인력감축
내부 통제 강화 우선 추진 후 구조개편 결론 도출해야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직·인사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LH 혁신안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혁신안에서 제시한 과제 대다수의 이행을 마친 상태이지만 핵심이 되는 구조개편과 인력감축은 진척을 보이지 지 못하면서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혁신 작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구조개편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결론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아 자칫 구조개편 없이 혁신안 과제만 수행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35개 과제 중 29개 마무리" LH, 혁신안 이행 속도 

4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LH 혁신안에서 제시한 대다수의 중점과제들이 이행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LH는 지난달 31일 본부 조직을 9개에서 6개로 축소하고 1급 부서장의 80%를 교체하는 조직·인사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발표한 LH 혁신안의 내용과 경영 여건을 고려한 조치다.

국토부는 이번 조직·인사개편으로 LH 혁신안에서 내부 통제장치 구축과 관련된 23개 과제를 포함한 35개 과제 중 29개 과제 이행이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LH는 이번 개편으로 기존 조직을 현장 중심으로 개편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본부 조직 축소로 확보한 인력은 3기 신도시와 2·4대책 사업 진행과 인력이 부족한 지역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과 주거복지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며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인만큼 LH 사태로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LH는 내다보고 있다.

LH 관계자는 "2·4대책 등 정부의 공급대책 사업이나 도시재생·정비·주거복지사업 현장의 일손이 부족하다는 지적들이 많았다"면서 "현장 조직을 강화해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직 슬림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 진척없는 인력 감축·구조 개편...알맹이 없는 혁신으로 끝나나

혁신안에서 제시한 대다수 과제들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인력 감축과 구조개편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 혁신안 집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단계에 걸쳐 총 2000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인력 감축은 지난해 9월 1단계 추진방안이 확정돼 진행되고 있으나 2단계 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다.

정원 감축이 실제 인원 감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우선 정원을 감축한 뒤 정년퇴임과 희망퇴직 등으로 현원을 단계적으로 줄여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노동법상 문제로 강제적인 방식으로 인원 감축을 진행할 수 없는 한계 때문이다. 결국 기존 직원들의 퇴직을 기다리거나 신규 인력 채용을 줄이는 길밖에 없다.

정부는 신규 인력 채용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며 LH는 지난달 30일 5·6급 신입직원 250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매년 LH에서 평균 300~400명이 퇴직 등으로 인력이 빠져나가는 만큼 이전보다 현원은 줄겠지만 혁신안의 목표치를 채우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구조 개편 논의도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국회에서 2번에 걸쳐 공청회가 열렸으나 정부가 제시한 3가지 구조개편안에 대해 이견들이 제기되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후 여야의 입장정리가 이뤄지지 않은 채로 추가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사실상 멈춰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구조 개편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다 LH 직원들 사이에서도 내부 시스템 강화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조직을 쪼개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구조 개편 없이 LH 혁신안에서 제시한 과제들만 추진하는 선에서 혁신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직 쪼개기가 효과적인 혁신방안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정부나 국회에서도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선적으로 LH 내부 자정 기능을 강화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효과적인 혁신안 추진을 위해서는 이른 시기에 구조 개편안을 마련해 확정지어야 한다고 본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LH 혁신이 제대로 되려면 구조 개편은 필요하지만 기존 개편안을 놓고 이견들이 많아 확정안이 나오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 같다"며 "조직 개편은 법 개정 사항인만큼 정치권에서 나서서 해결하고 LH는 우선 내부의 자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