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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 상승 마감…다우·S&P500 최고치

기사입력 : 2022년01월04일 06:21

최종수정 : 2022년01월04일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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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총 장중 3조 달러 돌파
오미크론 변이, 경제 악영향 제한 기대
월가, 대체로 지난해보다 완만한 강세 예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새해 첫 거래를 마쳤다. 주식 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올해 경기를 대체로 낙관하며 주식을 매수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6.76포인트(0.68%) 오른 3만6585.0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38포인트(0.64%) 상승한 4796.56으로 집계됐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7.83포인트(1.20%) 오른 1만5832.80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 속에서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이 같은 경기 낙관론은 주식 매수로 이어졌다.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 "한 해를 시작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다"고 전했다.

페더레이티드 허미스의 제이르 글로벌 주식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많은 확진자가 나왔지만, 입원이나 사망이 많지 않다"면서 "이것이 시장을 안심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기가 개선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지지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요소다. 연준은 지난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3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과 연준 경계감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서는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며 사상 최고치를 향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설립자인 톰 이사예는 뉴스레터에서 "주식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세계 경제에서 부양책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올해를 시작하면서 주의 깊게 봐야 할 테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사예 설립자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고 이 같은 해 변화는 올해 내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새해를 맞이한 월가에서는 주식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더라도 지난해와 같은 실적은 어렵다는 견해가 팽배하다. 지난해 S&P500지수는 27%나 급등해 70번이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같은 기간 각각 18.7%, 21.4% 상승했다.

메클러 파트너는 "기업 이익 성장세가 일부 꺾일 것으로 보여 2021년과 같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플로뱅크의 이스티 드웩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WSJ에 "올해는 작년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오미크론과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연준으로 요약되는 우리의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웩 CIO는 "주식시장이 높은 수익률을 내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낼 수 있지만, 20% 이상은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장중 상장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달성한 애플(AAPL)의 주가는 종가 기준 전장보다 2.50% 상승한 182.01달러를 나타냈다.

테슬라(TSLA)의 주가는 전날 발표된 4분기 차량 인도 수치가 월가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13.53% 급등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속에서 국채금리가 오르자 은행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GS)는 3.34% 올랐고, 모간스탠리(MS)와 웰스파고(WFC)도 각각 2.12%, 5.73% 상승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60%를 뚫고 올랐으며 2년물 금리는 0.804%를 기록해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확산과 기후 악화로 이날 오후 2시까지 2830건의 여객기 운항이 취소됐다는 소식에도 항공주는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델타항공(DAL)은 3.17% 올랐고, 유나이티드항공(UAL)도 3.91% 상승했다.

원유 수요 기대로 유가가 오르면서 셰브런(CVX)과 엑슨모빌(XOM)의 주가도 각각 1.62%, 3.84%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87센트(1.2%) 오른 76.08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뉴욕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3.43% 내린 16.6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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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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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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