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빨라지는 SK네트웍스 '블록체인' 시계…최성환, 역할 커진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07일 07:18

최종수정 : 2022년01월07일 09: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 총괄 산하 '블록체인사업부' 신설
기존 사업과 블록체인 접목 방안 모색
꾸준히 지분 확대…이사회 합류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SK네트웍스의 신사업 중 하나인 '블록체인'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올해 조직개편과 함께 블록체인을 신사업 영역으로 정하고 관련 투자를 확대키로 해서다. 이에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성환(41)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 총괄의 아버지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사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조직개편으로 최 총괄의 산하 조직에 힘이 실리면서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진=SK네트웍스]

◆ 신사업 강화 조직 개편, 최 총괄에 힘 실어줘

7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블록체인사업부를 신설했으며 하위 조직 구성을 완료한 상태다. SK매직에서 신상품기획 업무를 담당해온 이원희 상품전략실장이 블록체인사업부장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투자관리센터는 '글로벌 투자센터'로 재편했다. 모두 최 총괄이 이끄는 신성장추진본부 산하 조직이다.

1981년생인 최 총괄은 2009년 SKC 전략기획팀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SKC 전략기획실 차장, SK BM혁신실 상무, SK 글로벌사업개발실장 등을 거쳐 2019년 SK네트웍스에 합류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말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을 예고하면서 사업총괄 직책을 신설하고 최 총괄을 선임했다. 최 총괄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자회사와 시너지 창출, 투자관리 및 인수합병 업무 등을 관장한다.

신사업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은 신성장추진본부를 이끌고 있는 최 총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총괄은 기존 사업과 블록체인의 접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블록체인 관련 투자·사업 확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신년사에서도 블록체인을 강조했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 영역 확보 및 투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블록체인 사업 성과 창출 집중할 듯

SK네트웍스가 블록체인에 관심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했다.

블록체인 기업 투자와 함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방향도 모색한다. 앞서 SK네트웍스는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에 2020년 7월 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7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차이가 보유한 결제 플랫폼 사업을 SK네트웍스와 자회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 차이 등 미래 성장 관련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올해도 그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사업부가 생겨서 이와 관련된 투자와 함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며 "블록체인사업부 하위 조직이 구성된 상태로 앞으로 구성을 더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총괄은 신사업 인수·합병에 앞장섰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진 못했다. 블록체인 사업에서 성과를 낸다면 사내에서 최 총괄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 총괄은 작년부터 자사주를 늘려가면서 현재 지분율 1.89%(468만6836주)로 개인 최대 주주가 됐다. SK네트웍스 지분을 사들이며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최 총괄이 이사회를 참여해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점쳐진다.

최 총괄은 올 상반기에 이사회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그룹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최 전 회장이 사임하면서 사내이사 자리가 한 자리 비어있는 상태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