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유통 협력 시작
ICT 영역 전반·그룹간 시너지 확대 추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네트웍스가 일본 최대 휴대폰 판매 회사 티가이아(T-GAIA)와 손을 잡았다.
SK네트웍스는 티가이아와 'ICT 디바이스 리사이클 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ICT 사업을 중심으로 협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변화 속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 등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SK네트웍스는 17일 일본 최대 휴대폰 판매 회사 티가이아와 'ICT 디바이스 리사이클링 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왼쪽)이 화상으로 카나지 노부타카 티가이아 사장과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2021.12.17 yunyun@newspim.com |
티가이아는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상사의 자회사로 휴대폰 대리점 운영과 결제서비스, B2B 솔루션 사업 등을 펼치는 현지 최대의 휴대폰 판매회사다. 최근에는 ESG 경영에 초점을 맞춰 환경 대응, 신재생 에너지, 교육, 농업 등 미래 성장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먼저 휴대폰 유통 분야에서 ESG 효과 제고를 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SK네트웍스의 자회사 '민팃'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팃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중고폰 매입기 운영을 통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지닌 ICT 리사이클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티가이아와 협력에 따라 일본 시장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는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SK네트웍스와 티가이아는 휴대폰 유통사업 협력에 이어 ICT 산업 전반에서 공동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향후 보다 큰 차원에서 그룹 간의 제휴로 이어지도록 공조 체제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아시아를 넘어선 글로벌 지역까지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양사의 협력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신사업 발굴, 산업의 미래 방향 설정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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