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최고치 경신한 항공화물운임 하락 반전…대한항공·아시아나 올해 실적은?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07:01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07:01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1.2조 전망
항공화물운임 수혜…최소 10년 만에 최고치
최고치 경신후 10달러대…작년에 못미칠 듯
여객 회복도 부정적…올해 1조 초반대 전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을 견인한 항공화물운임이 올해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작년 4분기까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해 대한항공은 영업이익 1조2000억원대 달성이 예상되지만 올해는 운임수준이 작년에 못미치며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항공화물운임 지난달 최고치 경신 후 10달러 초반대 유지…대한항공 최소 10년 만에 '최고실적'

12일 홍콩에서 발표하는 TAC인덱스에 따르면 홍콩에서 북미로 가는 항공화물운임은 이달 들어 kg당 10달러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12월 13일 14.3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뒤 10달러 초반대에서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

운임 하락은 주기적인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이다. 4분기는 항공화물시장 성수기로, 연말 시즌이 마무리되는 12월 말부터 1분기까지 운임 조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반면 해상운임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최고치 경신이 이례적이라고 보고 있다. SCFI는 지난주 5100을 넘어서며 작년 11월부터 9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하고 있다. LA 등 북미 주요 항만의 적체 이슈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서다.

다만 대한항공은 지난해 고공행진했던 화물운임의 수혜로 올해 깜짝 실적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분기에만 50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작년 연간 기준 1조2209억원의 영업실적이 전망된다.

예상치대로라면 대한항공은 최소 10여년 만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1761억원)과 비교하면 7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연간 기준 3년 만에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1분기 900억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흑자를 이어간 데 이어 4분기에만 545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280억원의 흑자가 전망된다.

◆ 작년보다 운임수준은 낮아질 듯…여객 회복도 부정적, 변수 많아 불확실

문제는 올해다.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항공화물운임이 급등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지만 올해도 작년만큼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높은 화물운임에 의존했던 두 항공사는 국제선 여객이 살아나지 않으면 작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대한항공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원 초반대 수준이다. 올해 전망치 대비 약 10% 가량 줄어든 규모다.

국제선 여객 회복에 대한 전망 역시 그리 밝지는 않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주요 국제선 재개 속도도 늦어지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부터 수요가 회복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었지만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진행되며 이마저도 주춤해졌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화물 운임은 변수가 많아서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수요 측면에서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국제선 회복에 따른 공급이 얼마나 정상화할지도 지켜봐야 한다"며 "운임수준은 작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