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앞둔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
CATL 배터리 교체 브랜드 발표 예정
동계스포츠 소비 등 新소비 촉진 정책 시행
2021년 경제성장률 발표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중국 주요 증권∙경제 전문 매체들은 17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춘절(春節·중국의 음력설) 전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 닝더스다이(CATL·300750)의 배터리 교체 시장 진출 △ 새로운 소비 촉진 정책 시행 △ 2021년 4분기 경제성장률 및 경제지표 발표 등을 꼽았다.
◆ 인민銀 2900억 위안 유동성 순공급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2주 앞둔 17일 인민은행이 29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함.
① 17일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7일물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각각 7000억 위안과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함. 이날 만기에 도래한 MLF 물량이 5000억 위안, 역레포 물량이 100억 위안으로 총 2900억 위안의 자금을 순공급한 셈임.
② 정책 금리인 MLF금리도 2.95%에서 2.85%로 10bp(0.1%) 인하함.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공격적인 유동성 투입을 단행했으며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
◆ CATL 배터리 교체 시장 진출
[사진=셔터스톡] |
중국 전기차 배터리 선두주자 닝더스다이가 오는 18일 EVOGO 배터리 교체 브랜드 발표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힘. 전기차 배터리 교체 테마주에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닝더스다이(CATL·300750), 중항광전(中航光電·002179), GCL에너지(協鑫能科·002015)
① 닝더스다이가 모든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배터리 교체 상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전문가들은 닝더스다이가 본격적으로 '자동차와 배터리를 분리'하는 배터리 교체 시장에 진출했다는 의미로 해석.
② 최근 중국 다수 부처에서 친환경차 배터리 교체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 중으로 상업화가 가속화되고 있음. 2025년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이 9000개 이상으로 확대되고, 신규 배터리 교체 설비 수요가 120억 위안(약 2조 2470억 원)에 달할 전망.
◆ 新 소비 촉진 정책 시행
[사진=셔터스톡] |
1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소비 촉진 업무 강화를 위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함. 해당 내용 중 동계스포츠 소비 촉진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만큼, 동계스포츠 산업 관련 테마주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설인(雪人股份·002639), 빙산냉열(冰山冷熱·000530)
① 해당 통지에는 △ 춘절 소비 △ 동계스포츠 소비 △ 농촌 소비 △ 친환경 소비 △ 스마트 리테일 △ 건강한 주택 소비 촉진 등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김.
② 개원증권(開源證券)은 중국이 첫 개최하는 동계올림픽으로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중국의 동계스포츠 열기를 끌어올려 동계스포츠 용품 및 설비, 서비스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올림픽 개최지 인근의 관광 소비를 진작할 것으로 전망함.
◆ 2021년도 경제성장률 발표
[사진=셔터스톡] |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2021년도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임.
① 기관 및 전문가들은 2021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가 2021년에는 8%, 2022년에는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중국 사회과학원도 2021년 중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보고, 2021년 경제성장률이 8%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 제시. 중국은 2021년 1~3분기 9.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함.
② 아울러 작년 12월 산업생산(공업증가치), 사회소비재 충매출액, 고정자산투자 등 지표도 발표될 예정임. 중금공사(中金公司)는 작년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 작년 1~12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앞서 발표된 2021년 11월 산업생산은 3.8% 증가했고, 1~11월 고정자산투자는 5.2% 증가함.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