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대우건설 인수 막판 노조에 발목 잡힌 중흥그룹…좌초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흥그룹, 인수 막판 대우건설 노조와 갈등
"인수 마무리 늦어지더라도 충분한 대화 필요"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대우건설 인수 막바지 작업을 앞두고 있는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노동조합과 인수조건 협상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의 독립경영과 고용보장 등을 약속하며 협의를 이어왔지만, 노조가 서면합의서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

수차례 인수합병(M&A)으로 주인이 바뀐 대우건설의 입장에선 인수 마무리 시점이 다가오면서 어느정도 권위를 지키기 위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지만 노조와의 갈등으로 마무리 시점은 좀 더 늦춰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수를 거부하기 위한 과도한 요구가 아니기 때문에 양측간 충분한 대화를 통한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광주 사옥 모습. [사진=중흥그룹]

◆ 기업결합 심사·인수대금 납부만 남아…"화학적 결합 실패 가능성도"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노조는 서울 을지로 본사에 마련된 중흥그룹 인수단 사무실 앞에서 일주일 넘게 출입저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독립경영 담보를 위한 대표이사 내부 승진 ▲사내 계열사 외 집행임원 선임 인원 제한 ▲인수 후 재매각 금지 본부 분할매각 금지 ▲자산매각 금지 ▲고용 안정 등의 내용이 담긴 서면 합의서를 중흥그룹에 요청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대우건설·중흥그룹과 3자 회동을 이어왔다. 중흥그룹은 독립경영과 고용보장 등을 약속하며 협의를 이어왔다. 하지만 노조가 서면합의서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중흥그룹은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서면합의서 작성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노사관계가 이뤄졌을때 가능하다 것이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현재 대우건설과 노사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서면 합의를 한다는 것은 주주권 및 경영권 침해에 해당된다"며 "노조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들은 딥클로징(거래 종결) 이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주주와 노조간이 아닌, 경영진과 노조가 협의해야 할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노조는 앞으로 중흥그룹과 대화에 나서 상황을 풀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에 임할 자세가 되어 있다면 언제든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마무리 짓기 위해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한 기업결합 심사가 끝나고 잔금을 치루는 과정이 남았다.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하면 중흥그룹은 곧바로 인수대금 납부를 완료하고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특히 이미 지난 12월 KDB인베스트먼트에서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어 노조와의 갈등이 인수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화학적 결합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노조 관계자는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해보면 물리적인 결합은 진행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화학적 결합은 실패, 즉 함께 해야할 직원들과 융화는 잘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모습

◆ 수차례 주인 바뀐 대우건설, 권위 위해 필요한 조치…"양측 합의 필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오는 2월 중순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노조와의 마찰로 업계에선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차례 M&A를 겪은 만큼 권위를 위해 대우건설 노조 입장에선 서면합의서 요구를 철회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오히려 대우건설 노조가 M&A 자체를 반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합의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자산을 노린 M&A 등 여러번 회사가 매각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조건이나 이런 것들이 노조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면 반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규모가 작은 회사가 큰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알맹이만 빼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요구라면 납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가 마무리 될 경우 시공능력평가액에서 삼성물산, 현대건설에 이은 업계 3위로 급부상한다. 지난해 국내 시공능력평가 5위인 대우건설이 8조7290억원, 중흥토건(17위)과 중흥건설(40위)이 각각 2조585억원, 1조1302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엔지니어링 포함 24조5096억원,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포함 19조8540억원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이후 통합하는 대신 독립경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몸집이 더 큰 대우건설의 경쟁력을 그대로 가져가는 동시에 임직원 처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대우건설 브랜드인 '푸르지오'를 중흥그룹 주거 브랜드 '중흥 S클래스'와 통합하지 않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푸르지오보다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대표 브랜드를 '중흥 S클래스'로 내세우기 보단 푸르지오 브랜드를 유지하는게 건설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아울러 ▲임직원 고용승계 ▲건설업계 최고 수준 임직원 처우 ▲내부 승진 보장·능력 중심 발탁 인사 등을 약속했다.

이 연구원은 "인수가 싫었다면 과도한 요구사항을 내놨겠지만, 대우건설 노조 입장에서도 권위가 필요한 만큼 적당한 선을 지킨다면 협의가능한 범위에 있다는 것"이라며 "독립경영을 보장하면서 대우건설의 브랜드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양측간 합의가 좀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결국 인수되겠지만, 화학적 결합까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임직원들과 경영진 마찰은 계속될 것"이라며 "인수 마무리 시점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어느정도 협의를 거치고 마무리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벡·금거북이 수수' 의혹 사건 1심 판결이 2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이날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서성빈 드롬돈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그라프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여 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의 범행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각종 권한을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매관매직' 행위"라고 밝혔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첫 공판부터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이우환 화백 작품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핵심 증인의 진술 번복을 주장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경솔한 처신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한다"며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재판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세월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2026-06-26 05:50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