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주자 인터뷰] ②대장동에 고개숙인 이재명 "부산저축은행 대출도 특검해야"

기사입력 : 2022년01월24일 06:32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4:47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에 사과..."특검 추진해야"
"심상정·김동연과 단일화, 한번도 생각하지 않아"
"국민의 뜻과 관계없이 이합집산하면 반감 커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2일 자신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는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에 대해 국민이 느꼈을 박탈감에 대해 사과하면서 특별검사 추진을 거듭 주장했다. 특히 특검 대상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부실대출 사건'도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에 대해 "민간업자에게 수천억의 개발이익이 돌아가게 되어 국민께서 느끼셨을 박탈감에 대해 사과드렸다"라며 "일부 실무 책임자들이 비리에 연루된 것에 대해서도 관리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더불어민주당]2022.01.20 dedanhi@newspim.com

그러나 그는 "저는 이제까지 공적 업무를 하면서, 단 한 번도 권력을 남용하거나 사적인 감정에 치우쳐 판단을 그르친 적은 없었다"라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건없이, 성역없이, 지체없이, 3무(無)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누차 말씀드려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조건 없이 모든 것을 포함한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라면서도 "유불리를 따져서 한쪽에 유리한 것만 넣고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부실대출 사건과 같이 불리하는 것은 빼자는 것은 '특검을 하지 말자'는 또 다른 표현"이라고 특검 지연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다.

그는 "특검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여야가 합의로 정할 사안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조속히 협의해 달라"면서 "어떤 형태로든 하루빨리 이 모든 의혹이 해소돼 국민께서 올바른 판단 내리시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진보대통합의 대상으로 꼽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심상정 후보에 대해 "대한민국 진보 정치의 길을 꾸준히 걸어오신 분"이라며 "최근 정치적으로 숙고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정치적 신념과 가치관이 뚜렷하고 쉽지않은 대한민국의 정치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 후보는 김동연 후보에 대해서도 "참여정부를 시작으로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에서 두루 중용된 경제 전문가"라며 "개인적으로도 경제에 대한 전문성, 행정 능력, 도덕성 등에서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저는 이 두 분과의 단일화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며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도 마찬가지"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단일화에 대해 "선거가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해 너무 정치공학적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이런 식의 접근이 오히려 국민들께 분열과 갈등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촛불혁명을 주도하셨던 우리 국민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리라 생각한다"라며 "국민의 뜻과 관계없이 이합집산(離合集散)할 경우, 국민적 반감이 커질 것이다. 저는 의도적이고 인위적인 정치인들의 결합은 거부하고 강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국민의 뜻이 무엇일지, 선거를 지켜보시는 민심이 어떠한지 열린 마음으로 귀 기울이려 한다"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