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수원시 설연휴 종합 대책…선별·임시검사소 오후 1시까지 운영

기사입력 : 2022년01월25일 11:04

최종수정 : 2022년01월25일 11:04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를 만들기 위해 '2022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개방되는 화성행궁의 설경 [사진=수원시] 2022.01.25 jungwoo@newspim.com

종합대책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 등 빈틈없는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주민과 어려운 이웃 모두 불편 없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안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분야별 대책이 망라됐다.

◆건강한 연휴 보내기는 병원·보건소 확인부터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운영되는 수원시내 종합병원 및 응급의료기관은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권선구 화홍병원·수원중앙병원, 팔달구 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수병원,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등 7곳이다.

일반 병의원과 약국 중에도 설 당일과 연휴 기간 중 진료를 하는 곳이 있다. 비상진료기관 66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160개소가 운영되니 의료기관별 진료 및 운영 일정을 확인해 이용하는 게 좋다.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 또는 수원시 공식 홈페이지 내에 별도로 마련된 종합안내(http://www.suwon.go.kr/sw-www/holiday-Info/holiday-Info-main.jsp)에서리스트를 확인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민들을 위해 연휴에 이용 가능한 동물병원 리스트도 별도로 게시된다.

◆올해도 거리두기로 안전하게 성묘해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성묘객 분산을 통한 안전한 성묘를 위해 올해 역시 중앙사고수습본부의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추모시설이 운영된다.

실내 봉안시설인 수원시연화장 추모의 집은 사전예약제와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시행한다. 설 명절과 전·후 기간을 포함해 지난 1월17일부터 오는 2월6일까지 17일간 사전 예약제가 적용된다. 지난해 말 제2추모의집이 완공돼 방문객 총 인원은 1일 최대 5200명으로 늘어나고, 시설별 시간당 추모객 총량에 따라 밀집도가 조절된다.

사전 예약한 4인 이내의 가족은 30분간 추모공간에 머물 수 있다. 추모객 거리두기를 위해 제례단과 실내 제례실 및 유가족 휴게실은 임시 폐쇄했다. 예약은 연화장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인터넷 사용이 미숙한 이용객은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상담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활용하는 온라인 추모 서비스는 기능이 개선됐다. 음성 메시지나 동영상 등록, 부부합장 영정사진 및 장사시설용 안치사진 등록, 지방쓰기 등 추모 능이 다양해졌고, 가족 간 공유기능도 확대됐다.

◆긴 연휴 내내 청결하고 쾌적하게 유지·관리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 명절을 보내고,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종 민원 대책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우선 소각용, 음식물, 재활용품 등 생활폐기물 배출은 29일부터 31일까지는 정상적으로 수거한다. 하지만 설 당일인 2월1일과 다음날인 2일은 대행업체 휴무로 수거가 어려우니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 이틀간은 쓰레기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

수원시는 긴 연휴 기간 중 생활폐기물 배출 등에 불편이 없도록 종합상황실과 기동반을 운영해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할 예정이다. 명절 당일인 2월1일 화요일만 가로청소와 기동반, 로드킬 수거 등 청소 관련 업무 휴무다.

◆누구나 훈훈한 명절을 보내도록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하는 무료급식소는 수원역광장과 팔달산 JC회관에 문을 연다. 지역 내 종교단체 등 5곳이 연휴기간 내내 수원역 광장에서 조·중·석식을 나누고, 팔달산 JC회관에서는 급식단체 사랑의집이 매일 중식 120인분을 제공한다. 노숙인 자활시설 입소자에게도 급식 제공이 확대되고, 위문품과 귀향을 지원한다.

결식 우려 아동을 보호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기존 급식지원 아동 중 명절 연휴 결식이 우려되는 대상 아동을 확인한 수원시는 아동급식카드를 지급해 대체수단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노동자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체불임금 지급을 독려할 지원반을 편성해 28일까지 운영하고,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후원물품과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설맞이 행사를 지원한다.

◆수원에서 명절 연휴 즐기기

수원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연휴 내내 시민들과 함께 한다. 매표소와 안내시설, 주차장 등이 모두 정상 운영되며, 효원의 종 타종만 운영하지 않는다. 설 당일인 1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대신 화성어차와 국궁 등 체험시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의 문화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내에서 운영한다.

수원박물관, 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등 3개 박물관이 모두 쉬지 않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운영된다. 수원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장무상망'이 전시돼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라는 주제로 현대 서예가들의 수준 높은 서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광교박물관에서는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 관련 민속 설화와 속담 등을 전시한 특별기획전 '호호호 호랑이'가 전시 중이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사도세자의 부마, 흥은위 정재화' 기획전시로 왕실문화와 관련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각 박물관별 해설 및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 체험실 등은 미운영된다.

미술관 중에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매일 오픈하는데, 설 당일에는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의 협력으로 개최된 '어윈 올라프: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를 통해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회당 200명씩 5회차로 관람인원을 제한해 운영되니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전시관람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편리하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20개 도서관도 29일과 30일 양일간은 정상 운영하니 연휴 기간을 함께 할 도서를 미리 대여해 두면 좋다. 무인 반납, 책나루 스마트 도서관 무인반납기, 상호대차 서비스 등 도서관 서비스도 31일 월요일부터 3일간은 중지되므로 반납이 필요한 도서는 미리 반납해야 한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