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4351.38 (-305.08, -1.24%)
국유기업지수 8569.14 (-88.97, -1.03%)
항셍테크지수 5604.44 (-99.19, -1.74%)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5일 홍콩 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24351.38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03% 내린 8569.14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74% 떨어진 5604.44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미디어와 알루미늄 섹터가 약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기술, 코로나19 테마주, 희토류, 자동차, 식품 음료, 석탄, 애플 테마주, 희토류, 철강, 중의약, 보험, 관광 등 대부분 주가 하락 흐름을 보였다. 반면 금, 항공, 스포츠 용품 등 섹터는 강세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월 25일 오전 장 주가 추이 |
◆ 하락섹터: 미디어, 알루미늄
(1) 미디어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정부가 무분별한 팬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 단속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 인터넷 보안·정보화 위원회 판공실은 이날부터 한 달 동안 '2022년 춘절(중국의 설) 인터넷 환경 단속'특별 행동을 시행해 불법 계정과 플랫폼에 대한 단속과 규제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련 특징주:
중국창의홀딩스(中國創意控股·8368): 0.295 (-0.060, -16.90%)
성광문화엔터테인먼트(星光文化·1159): 0.610 (-0.090, -12.86%)
알리바바픽쳐스(阿裏影業·1060): 0.850 (-0.020, -2.30%)
(2) 알루미늄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알루미늄 공급 차질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동유럽 지역에 전함과 전투기를 추가로 배치해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이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제재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이날 세계 최대 알루미늄 기업인 러시아 루살(Rusal)의 주가는 장중 한때 7% 이상 하락했다.
▷관련 특징주:
러시아알루미늄(俄鋁·0486): 6.660 (-0.400, -5.67%)
중국알루미늄(中國鋁業·2600): 4.280 (-0.190, -4.25%)
중국굉교(中國宏橋·1378): 8.870 (-0.200, -2.21%)
◆ 상승섹터: 금, 항공
(1) 금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섹터가 오름세를 보인다.
24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국제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0.54% 오른 온스당 1841.70달러에 거래됐다.
▷관련 특징주:
산동초금광업(招金礦業·1818): 6.930 (+0.020, +0.29%)
자금광업(紫金礦業·2899): 10.760 (+0.040, +0.37%)
(2) 항공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국태항공에 대한 기관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항공 섹터 수요 부진에 대한 경계심이 한층 완화되면서 주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국태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점차 회복할 것이며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 목표 주가를 8.4 홍콩달러에서 8.6 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관련 특징주:
중국국제항공(中國國航·0753): 6.160 (+0.090, +1.48%)
국태항공(國泰航空·0293): 6.700 (+0.110, +1.67%)
중국동방항공(中國東方航空股份·0670): 3.240 (+0.080, +2.53%)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