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테크] 보험으로 연말정산 많이 받는 꿀팁

기사입력 : 2022년01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1월30일 06:00

연금저축보험 등 생명보험상품 가입시 세제 혜택
연금저축보험 vs 연금보험, 세액공제 받는 시점 달라
중도 해지시 기존 공제혜택 토해내야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 40대 직장인 김 씨는 지난해 연말정산만 생각하면 속이 쓰리다. 신용카드를 최대한 많이 사용했고, 아이들 학원비 등 교육비 영수증도 살뜰히 챙겨 연말정산을 했지만 60여 만원을 토해내서다. 올해는 절대 손해보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방법을 찾던 김 씨는 우연히 보험상품으로 연말정산 환급을 많이 받는 법을 알게 됐다.

김 씨는 지인의 추천으로 10월에 연금저축보험 상품에 가입했다. 월 30만원씩 연말까지 기본보험료로 90만원을 납부하고 추가납입을 통해 310만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일시추가납입제도를 활용, 연간 세액공제 한도인 400만원을 연내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 김 씨처럼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연말정산 환급을 많이 받는 방법을 고민하는 직장인이 많다. 그럴 때 유용한 상품 중 하나가 보험이다.

◆ 생명보험 상품 가입시 다양한 세제 혜택

생명보험 상품에 가입하면 다양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생명보험의 저축성 보험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통상 은행에서 정기예적금이 만기가 되면 원금에 대한 이자를 받고, 이때 15.4%(지방세 포함)의 이자소득세를 낸다.

하지만 10년 이상 유지하고 납입액이 1억원 이하인 일시납 저축성보험,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한 월납 보험료 150만원 이하 월적립식 저축성보험, 55세 이후부터 사망 때까지 연금 형태로만 보험금을 받는 종신형 연금보험계약은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김 씨가 가입한 연금저축보험은 1년간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연말정산 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간 근로소득이 5500만원 이하면 낸 보험료의 15%, 5500만원 초과면 낸 보험료의 12%를 연말정산으로 환급받는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2.01.26 hkj77@hanmail.net

여기에 추가로 개인형 퇴직연금(IRP)도 최대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이 없다면 IRP만으로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는다. 또 보장성 보험도 연간 보험료 100만원 한도 내에서 낸 보험료의 12%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연금저축 보험은 연말정산 혜택뿐 아니라 예금자보호 대상 상품이어서 안정적"이라며 "연단위 복리이율이 적용돼 장기 유지 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 사망 시까지 지급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타 업권 연금저축 상품과 차별화된다. 오래 장수할수록 소비자 이익이 커지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 연금저축보험 vs 연금보험, 세액공제 시점 달라

연금저축보험과 이름이 비슷한 연금보험 상품도 있다. 두 상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세액공제를 받는 시점이다. 결론적으로 연금저축보험은 매년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는 상품이고, 연금보험은 최종 연금 수령 시 세금을 면제받는 상품이다. 연금저축보험은 매년 연말정산에서 납입금액 기준 연 400만원 한도로 총급여 5500만원 이하의 경우 1년간 낸 보험료의 13.2%, 5500만원 초과 시 16.5%의 공제율로 연 최대 66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연금 수령 시 수령액에 대해 3.3~5.5%의 소득세가 부과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2.01.26 hkj77@hanmail.net

반면 연금보험은 연금을 받을 때 소득세를 내지 않고 이자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과 같이 매년 이뤄지는 연말정산에 대해선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지만 최종적으로 연금을 받을 때 부과되는 소득세 등 세금은 따로 없다. 연금저축보험은 보험료를 최소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을 한 번에 받지 않고 10년 이상 연금으로 받는 조건으로 가입해야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반면 연금보험은 보험료를 5년 이상 납입하고 연금을 받기 전까지 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해야 보험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현재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국내 '빅3' 생명보험회사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에이스' 연금보험 시리즈, 교보라이프플래닛 연금저축보험, 한화생명 e연금저축보험(무) 등이 있다. 이들 상품 모두 인터넷 가입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 월 34만원 납입하면 연말정산 시 최대 66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세액공제 규모가 크다는 메리트 덕분에 대표적인 연말정산 상품으로 입지를 굳혔다. 다만 중도해지 시 공제 부분을 돌려줘야 한다는 점이 가입 시 유의점으로 꼽힌다. 대형 보험사 한 관계자는 "납부한 보험료에 대해 매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중도해지 시 그간 공제받은 금액을 그대로 뱉어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또 납입시기에는 세액공제를 받지만 연금 수령을 시작하게 되는 시점부터는 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