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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LG엔솔 상장에 파월 강경 발언까지... 코스피 2700선도 붕괴

기사입력 : 2022년01월27일 10:05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0:28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스피가 2700선 밑으로 밀렸다. 한때 3300선을 웃돌던 코스피 지수는 13개월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해야 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던 데다 코스피 2위로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0%(21.79p) 빠진 2687.45p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의 2700선 붕괴는 재작년 12월 2일(종가 기준 2,696.22p) 이후 13개월 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과 같은 2709.24포인트(0.00%)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24%) 상승한 884.23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201.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1.19 mironj19@newspim.com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 강화로 밀리는 양상이다. 이들은 각각 5753억 원, 8366억 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1만4501억 원 규모로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의 붕괴는 역대급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영향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30만 원)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59만7000원에 시가를 형성, 단숨에 시가총액 100조 원을 넘어서며 코스피 2위로 자리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상장 직후 하락세를 보이며 45만 원(-24.62%)까지 빠지기도 했다. 고모청약에 나섰던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은 강한 매도세를 보인 반면, 지수 편입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 전날 FOMC 회의 결과 매파적 발언이 유지되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했던 수준의 금리인상안(목표 범위 0~0.25%, 3월 기준금리 인상)을 내놓자 상승하던 미국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 안전 목표에 집중하며 금리를 인상할 상당한 여지가 있다"고 발언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0.55% 빠진 7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매도세가 커셌던 NAVER 주가도 0.32% 빠지는 수준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17%)와 LG화학(-2.56%), KB금융(-2.03%), POSCO(-2.04%), SK이노베이션(-2.37%), 카카오페이(-2.19%) 등은 2%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84%(7.43p) 빠진 874.6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5억 원, 21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487억 원 어치 순매수하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항공화물운송과물류, 자동차, 핸드셋, 복합유틸리티, 전자장비와기기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제품 및 전문소매, 석유와가스, 제약, 비철금속 등이 2%대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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