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외환] 미 달러화, 차익실현에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2월01일 06:07

최종수정 : 2022년02월01일 06:07

ECB 등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도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최근 달러화 가치가 1년 반래 최고치로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차익실현에 나섰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57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68% 내린 96.61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이 전망되면서 강세를 보여온 달러화는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이 바닥 다지기 장세에 돌입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이날 달러화 하락을 부추겼다.

투자자들은 오는 4일 발표되는 1월 고용지표에 주목한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 고용이 15만3000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9만9000건보다 낮아진 수치다. 실업률은 3.9%로 전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웨스턴 유니언 비즈니스 솔루션의 조 마님보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바닥 다지기 모드와 월말 균형 포지션 구축으로 달러화가 고점에서 하락했다"면서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또다시 약한 고용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돼 일단 지난 금요일 고점을 찍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의 긴축 의지를 확인한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5차례 금리 인상에 대비하고 있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3월 금리 인상을 개시해 올해 총 5차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 3월 50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난 주말 32%에서 이날 24%로 낮아졌다.

다만, 주말 사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50bp의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소시에테 제네랄의 키네스 브룩스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보스틱 총재는 FOMC 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그의 코멘트에 따라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가 시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브룩스 전략가는 "3월 25bp와 50bp 인상에 대한 논의는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계속 상승하고 주식시장이 흔들릴 이유를 설명한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달러인덱스는 주간 기준 1.6% 상승하며 지난해 중반 이후 가장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달러 매수포지션은 여전히 올해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 중이다.

1일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호주 달러/미 달러 환율은 1.12% 오른 0.7070달러를 기록했다.

3일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33% 오른 1.3452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날 유럽중앙은행(ECB)도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ECB가 통화정책을 기존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연준의 강력한 매파 기조가 ECB의 입장에 변화를 몰고 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0.78% 상승한 1.1236달러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