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엘앤에프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트 속에서도 수익성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1만 원을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1분기 실적은 매출 4890억 원, 영업이익 3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 상승, 흑자전환하며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로고=엘앤에프] |
전망의 근거로는 엔드 유저 기준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 판매 호조에 따른 소재 수요 성장 속에서 신규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영업이익률은 7%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또 연간 양극재 출하량은 2021년 4만톤, 2022년 8.8만톤, 2023년 12.6만톤, 2024년 18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은 판가로 전가되는 구조 하에서 실질 평균판매단가(ASP)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중장기 실적은 2023년 매출 3.3조 원(YoY +42%) 및 영업이익 2471억 원(YoY +43%), 2024년 매출 4.6조 원(YoY +43%), 영업이익 3876억 원(YoY +57%)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엘엔에프는 지난 4분기에도 매출액 3801억 원, 영업이익 283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7% 상승, 흑자전환한 수치이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했다.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부문 매출이 상승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 59배인 현재의 멀티플은 향후 점진적 디레이팅이 불가피하나 향후 3년간 섹터 평균 주당순이익(EPS) 연평균성장률(CAGR) +45%, 엘앤에프 2024년 EPS 증가율 +62%를 감안할 때 40배 이상 고멀티플은 정당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