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공약] 이재명 "장애인 등록제 폐지…서비스 신청제로 전환"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0:44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0:58

"대통령 직속 기구로 격상, 국가장애위원회 설립"
"장애인 연금 소득하위 70%까지 확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내세우며 '장애인 등록제'를 폐지하고 '장애인 서비스 신청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자유롭게 신청하고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장애인의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하고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장애인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5 photo@newspim.com

이날 발표를 맡은 윤희식 민주당 선대위 장애인위원장은 "장애인 서비스 신청제 도입과 함께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해 이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겠다"고 이 후보의 공약을 대독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무총리 산하에 있는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기구로 격상한 '국가장애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중앙부처와 지방정부의 장애인 관련 사무에 당사자인 장애인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장애인 예산 증액과 함께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장애인 일자리·교육 기회 확대와 관련된 공약도 내놨다. 윤 위원장은 "현재 일부 중증장애인에게만 지급하는 장애인 연금을 소득하위 70% 모든 중증장애인에게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현재 차상위까지만 지급되는 장애수당과 장애아동수당을 장애인연금을 받지 않는 소득하위 70% 장애인에게 단계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장애인 교육 제도와 관련해선 "장애학생이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대학 진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재정 지원을 통해 대학 장애학생지원센터 설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 위원장은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권리를 보장하고 문화·예술·관광 프로그램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장애 여성·고령·아동 보호 ▲발달․정신장애인 국가책임제 등의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공약문을 통해 "저는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로 왼팔이 굽었다. 나도 등록 장애인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공감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이 아닌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은 국가가 만들어야 한다"며 "장애인 당사자 중심으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seo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