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반려동물 없어도 조에티스는 있어야지'...펫코노미 대장주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22년02월21일 03:30

최종수정 : 2022년02월21일 03:30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6일 오후 7시2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산업을 뜻하는 '펫코노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15일(현지시간) 탄탄한 실적을 공개한 세계 1위 동물 의약품 및 백신 생산 기업 조에티스(종목명: ZTS)에 투자해도 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뉴저지주 파시파니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45개국에서 지사를 운영하는 조에티스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선 심장사상충 예방약 '레볼루션'을 만드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에티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1952년 미국 제약사 화이자(PFE)의 동물 헬스케어 사업부로 출범한 조에티스는 2013년 독립해,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약 300개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동물 건강에 매진해왔다.

여러 분야의 동물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으며,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사이토포인트'와 멀미 치료제 '세레니아', 반려묘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 '알파트랙'과 말 독감 백신 '플루백이노베이터' 등이 대표 의약품으로 꼽힌다.

2020년 2월 반려견을 위한 벼룩·진드기·사상충 종합 구충제 '심파리카 트리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같은 해 11월 퇴행성 관절염 통증완화제 '리브렐라'가 유럽에서 허가받는 등 신약 개발과 출시도 꾸준하다.

동물용 의약품 시장의 규모는 인간을 위한 처방의약품 시장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장이 작다 보니 복제약 유입 위협이 낮은 편이고, 의료보험 적용도 안 되는 만큼 가격 인하를 종용하는 정부의 압력도 거의 없다.

게다가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고, 일단 동물용 신약을 개발하면 신약의 수명이 인간용 의약품보다 길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조에티스의 매출 기준 상위 24개 제품의 수명은 평균 30년이다.

조에티스 연구실 [사진=업체 홈페이지]

15일 조에티스는 반려동물용 의약품 사업이 호조를 나타내며 가축용 의약품 사업의 부진을 상쇄한 덕에 월가의 기대를 웃도는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조에티스의 매출은 19억6700만달러로 1년 전의 18억700만달러에서 증가하며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평균인 19억32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96센트를 웃돌았다.

피부질환 포트폴리오에서 매출이 늘어나면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8% 증가한 9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조에티스는 설명했다.

조에티스는 축산업과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가 큰 미국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올리고 있는데 4분기 미국에서도 구충제와 더불어 베스트셀러 제품인 반려견 피부염 치료제 '아포켈'과 '사이토포인트' 판매가 매출 개선에 일조했다.

2021회계연도의 연간 실적도 양호했다. 한 해동안 주당 4.70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월가 전망치인 4.67달러는 물론 앞서 회사가 제시한 4.62~4.67달러 가이던스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 또한 77억8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77억4000만달러를 앞질렀다.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조에티스가 월가의 기대에 못 미치는 2022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고도 이날 주가가 상승한 데 주목하며, 투자자들이 지난해 4분기와 2021회계연도의 견조한 실적에 집중하며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우려를 일축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에티스는 이번 회계연도 조정 EPS 전망치를 5.09~5.19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 평균인 5.21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83억2500만~84억75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 평균인 83억8600만달러에 대체로 부합한다.

크리스틴 펙 최고경영자(CEO)는 "펫케어의 강세 지속과 진단 포트폴리오 부문의 시장 침투 확대, 중국과 브라질을 포함한 신흥시장에서의 가축 및 반려동물 제품 판매의 유의미한 성장 등에 힘입어 시장보다 가파른 매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에티스의 고양이 의약품 사업부 [사진=업체 홈페이지]

캔토 피츠제럴드의 루이스 첸 애널리스트는 15일 조에티스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250달러의 목표주가를 재차 강조했다. 14일 종가 기준으로 향후 12개월간 26.42% 주가 상승을 점친 셈이다.

첸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조에티스의 지속적이고 다각화된 사업 모델을 선호한다"며 "조에티스의 기본 사업에 대한 수익 잠재력이 여전히 과소 평가되고 있으며 1) 신약 출시 후 예상을 웃도는 피크 판매량과 예상을 넘어선 영업이익률 개선, 그리고 인수합병(M&A) 등으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동물 의약품 업계를 집중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확산된 반려동물 붐이 계속해서 동물 의약품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 의약품 관련 주식은 방어주와 성장주의 성격이 결합된 만큼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는 세계 경제를 발칵 뒤집어 놓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미국인들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하게 됐고 덕분에 팬데믹 기간 조에티스의 매출은 순풍을 탔다.

시장 전문가들은 동물 의약품 업계 전반에 부는 구조적인 순풍이 조에티스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팬데믹 기간에 폭증했던 수요는 팬데믹 이후 일부 정상화되겠지만, 이미 팬데믹 기간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난 만큼 동물당 지출 또한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기술적 우위로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조에티스는 동물 의약품 시장 확대와 함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다양한 제품군과 강력한 혁신 성과 등을 고려할 때 조에티스에 베팅하는 게 현명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현재 월가의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조에티스를 분석한 월가 애널리스트 9명 중에 7명이 '매수'를 추천하고 2명이 '보유'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5일 종가보다 25.03% 높은 247.25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6일 오전 5시 2분 현재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조에티스의 주가는 0.51% 상승한 198.7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17.09% 오른 주가는 올해 들어 18.96% 하락했다. 저가에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