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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러시아MSCI ETF, 17%대 폭락... 개미는 줍줍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15:06

최종수정 : 2022년03월02일 15:06

실제 가격과 괴리율 20% 이상 커져
거래소, '투자유의종목' 지정 예고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러시아 증시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도 폭락하고 있다. 개미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실제 순자산가치(NAV)와 ETF 가격 사이의 괴리율이 20%대를 보이고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1분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KINDEX 러시아MSCI(합성)는 전 거래일 대비 17.11% 빠진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ETF는 이날 장 초반 한때 25.5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에서 러시아 증시를 추종하는 ETF는 KINDEX 러시아MSCI(합성)이 유일하다. 이 ETF는 러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유동성, 거래대금 등 시장대표성 요건을 충족한 종목으로 구성된 MSCI 러시아지수(MSCI Russia 25% Capped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도네츠크 로이터= 뉴스핌] 주옥함 기자=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민이 1일(현지시간) 포격으로 파괴된 건물을 지나 이동하고 있다.2022.03.02.wodemaya@newspim.com

러시아 증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개시 이후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으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주식시장의 대표 지수인 RTS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확산된 지난달 24일 하루에만 38.30%가 폭락했다. 이후 25일 거래를 끝으로 러시아 증권시장과 파생상품 시장은 휴장 상태다.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는 기초 지표 가치 대비 시장 가격의 괴리율이 21%에 이른다.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는 30.46%까지 치솟았다. 1만원 짜리 러시아 주식을 담은 ETF가 1만2000~1만3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러시아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8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해당 ETF를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들은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해당 ETF의 괴리율이 확대되면서 한국거래소는 이 종목에 대한 투자유의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면 해당 ETF는 3거래일 단위로 단일가 매매가 시행되고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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