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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불 붙은 지방선거, 오세훈·박형준 수성 vs 박주민·박재호 공성

기사입력 : 2022년03월16일 06:27

최종수정 : 2022년03월16일 14:54

6월 지방선거 70여일 앞으로
민주당 유력 후보군, 지역위원장 사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야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시·도지사 17석, 구·시·군의장 226석, 시·도 의회의원 737석, 구·시·군 의회의원 2541석, 광역의원 비례대표 87석, 기초의원 386석, 교육감 17석, 교육의원 5석 등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내주 지방선거공천관리위원회를 띄워 선거 준비에 착수한다. 일찌감치 선거판을 예열해 대선 승리 여세를 몰고가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 공천 시스템 전면개편 등 쇄신에 속도를 내며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최대 승부처는 서울·경기·부산이다. 서울·부산에선 오세훈 서울·박형준 부산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를 탈환하기 위한 민주당과 현직시장이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으론 박주민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된다.

박주민 의원은 최근 은평구갑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지역위원장은 지난 12일까지 당직에서 사퇴하도록 한 당헌·당규에 따라,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4·7 재보궐선거에 이어 박영선 전 장관도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박 전 장관은 참모들에게 선출직 도전엔 뜻이 없다는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재보선 참패 후 최근 대선까지 서울 민심이 여전히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도전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읽힌다.

추미애 전 장관과 임종석 전 시장도 거론되나 대선 패배 직후 치르는 선거인 만큼 '문재인 정부 책임론'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서울시장 선거 도전 의사를 밝혔던 우상호 의원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불출마 방침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 윤곽은 뚜렷하지 않다.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현 시장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데다, 보수 텃밭에서 정권재창출 실패 후 치르는 선거인 탓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다. 부산 지역구를 둔 박재호·전재수·최인호 의원과 지난해 재보선에 도전했던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이재명 전 지사의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여야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재명 전 지사가 대선후보로 급부상했던 만큼 몸집을 키우기 위한 여야 중진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에선 5선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물망에 올라있다. 안·조 의원과 최 전 수석 모두 지난 12일까지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지사와 대선 레이스에서 후보 단일화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에선 대선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 차출론이 나온다. 일각에선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경기지사 출마설도 흘러나온다. 

[대구=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홍준표 의원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3.04 kilroy023@newspim.com

광주에선 이용섭 현직 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맞붙을 전망이다. 전북지사를 놓고선 3선에 도전하는 송하진 지사와 김윤덕·안호영 의원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출마 준비를 위해 최근 지역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출마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사는 현역 의원 도전 없이 김용록 현 지사의 독주가 전망된다. 

경남지사 후보군으론 민주당에선 김두관·민홍철·김정호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윤한홍·김태호·윤영석 의원 출마가 점쳐진다.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 직후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3선에 도전하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내부 경선에서 엎치락 뒤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에선 서재헌·홍의락 전 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은 충북지사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의원 고향이 충북 제천이다. 민주당에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최근 지역위원장직에서 사퇴, 출마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사에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근이자 이재명 전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오영훈 의원이 도전장을 낼 전망이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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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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