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대법, '피고인 공소사실 미인지' 로또가게 30만원 절취 사건 파기환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피고인 공소장 부본 등 송달받지 못해
재판 불출석한 채 하급심 선고 이뤄져
대법 "재심 청구의 사유가 있는 때' 해당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피고인이 공소사실 등을 통보받지 못해 재판에 불출석한 상태에서 이뤄진 선고는 재심 청구의 사유가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다시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야간방실침입절도, 절도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울산지법으로 환송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월 울산 남구에 자리한 로또 가게에서 가게 주인의 돈 30만원을 훔쳐 달아나고, 같은해 4월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텔에서 다른 거주자의 옷과 운동화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함께 고시텔의 거주자들의 방에 몰래 침입해 물품을 절취하는가 하면, 고시텔 보온밥솥에 음식물 쓰레기와 주방세제를 부은 혐의도 있다. 또 고시텔 주변의 식당에서 1만6000원 상당의 음식을 먹고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기 위해 화장실 창문을 부수기도 했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1심 재판부는 A씨에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검사는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기각했다.

이후 A씨는 하급심 재판에 출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법에 상고했다. A씨는 공소장 부본 등을 송달받지 못해 공소 제기 사실조차 몰랐고, 이에 따라 법원도 상고권회복을 결정한 것이다.

대법은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제23조에 따라 A씨의 상고를 받아들였다.

대법은 "피고인이 불출석한 채로 진행된 1심 재판에 대해 검사만 항소하고 항소심도 피고인 불출석 재판으로 진행한 후 검사의 항소를 기각해 1심의 유죄 판결이 확정된 경우, 피고인이 귀책 사유없이 1심과 항소심의 공판 절차에 출석할 수 없었고 상고권 회복에 의한 상고를 제기했다면 이는 형사소송법 제383조 제3호에서 상고 이유로 정한 '재심 청구의 사유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