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베트남, 미래 30주년 발전 청사진 마련할 '현인그룹' 출범

기사입력 : 2022년03월25일 16:47

최종수정 : 2022년03월25일 16:48

양국 수교 30년 계기…각국 5명씩 10명 위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베트남 현인그룹'(Eminent Persons Group: EPG)을 출범시켰다.

외교부는 "'한·베트남 현인그룹' 출범식 겸 1차회의가 25일 한국과 베트남 양국 외교부에서 최종건 제1차관, 현인그룹 위원 및 사무국 관계자 등 참석 하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베트남 현인그룹'(Eminent Persons Group: EPG)이 25일 출범해 첫 회의를 갖고 있다. 2022.03.25 [사진=외교부]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팜 꽝 히에우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현인그룹의 출범을 축하하고,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현인그룹의 적극적인 제언과 기여를 요청했다.

최 차관은 축사에서 "1992년 수교 이래 눈부시게 발전해온 양국 관계가 신남방정책을 바탕으로 더욱 긴밀해졌다"며 "올해 수교 30주년 계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을 추진 중인 양국 관계의 향후 30년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 양측 현인들이 지혜를 모아 건설적인 제언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팜 꽝 히에우 차관은 "금년 한해를 통해 양국 관계의 탄탄한 미래 3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베 양국이 한마음으로 노력해나가"며 "양측 현인그룹 위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연구를 통해 양국 관계의 도약을 위한 실질적 정책 제안이 제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출범한 '한·베트남 현인그룹'은 지난해 6월 정의용 장관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열린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 장관이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베 관계 미래 발전에 대해 제언할 현인그룹 구성에 합의한 이래 양측 외교부가 출범을 위해 제반 사항을 준비해 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베트남 현인그룹'은 정치외교,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양국 관계에 정통한 전문가 및 학자들로 구성됐다.

'한·베트남 현인그룹'은 앞으로 약 9개월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국 현인들 간 심도 있는 교류와 연구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한-베트남 관계 향후 30년 발전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 양국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보고서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한-베트남 관계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온 양국 위원들의 지혜가 담긴 만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에 따른 양국 관계의 성숙과 도약을 위한 유용한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교부는 현인그룹의 활동이 미래 한-베 관계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위원들의 원활한 과업 수행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국과 베트남 간 교역량은 1992년 수교 당시 대비 약 161배(5억불→2021년 807억불) 증가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제4위 교역대상국(수출 3위, 수입 6위)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422억불, 2021년 9월 누적 기준)이다.

다음은 이날 '한·베트남 현인그룹' 위원으로 선정된 양국 위원 명단이다.

◆ 한국 현인그룹

◇ 정치·외교(2명)
이혁 전 주베트남 대사, 전 한-아세안 센터 사무총장
이한우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및 대학원 동남아시아학 협동과정 교수

◇ 경제·통상(2명)
박번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경제통계학부 교수
채수홍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시아센터장

◇ 사회·문화(1명)
배양수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한국 베트남학회 회장

◆ 베트남 현인그룹

◇ 정치·외교(2명)
응우옌 푸 빙 전 베트남 외교부 차관, 전 주한베트남 대사
팜 띠엔 번 베트남·한국 친선협회 부회장, 전 주한베트남 대사

◇ 경제·통상(3명)

팜 꾸이 롱 베트남 사회과학아카데미(VASS) 동북아연구소장 대행
쩐 딩 티엔 전베트남 경제연구원 원장 및 과학위원회 위원장
판 흐우 탕 재 베트남 외국기업협회 해외직접투자(FDI) 기업협회 회장

◇ 사회·문화(1명)
부 밍 쟝 하노이 베트남 국립대학교 과학훈련위원회 위원장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