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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크라 침공 교훈-한국軍 사이버전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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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립 예비역 해병대 준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사이버공격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언론에서 보도되었다. 러시아는 이전에 조지아나 크림반도 침공 시에도 대대적인 사이버공격으로 주요기관이나 전산망을 먼저 무력화시키고, 사회혼란을 유발하여 상대국의 대응능력을 약화시켰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은, 차후 전쟁은 하이브리드전이 될 것임을 예고한다.

하이브리드전은 국방과학기술용어 사전에 "다양한 유형이 혼재된 전쟁의 형태이며, 군사력과 기술력, 정치력, 경제력을 총망라한 개념으로 재래전, 비정규전, 사이버전, 전자전 및 미디어전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전쟁이 혼재되어 나타난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사이버전, 전자전, 미디어전은 통신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상대국의 기간망이나 전력망 등 물리적인 시스템에 대한 공격을 주로 의미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분야는 "사이버심리전"이다.

북한은 이미 전문해커를 양성하여 세계적인 사이버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여러차례 사이버공격을 시도한바 있다. 사이버심리전은 물리적인 시스템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판단을 흐리게 한다. 물속의 개구리가 물 온도를 서서히 높이면 죽는줄도 모르게 죽듯이 사이버심리전은 집단의 이성을 서서히 마비시킨다. 또한 단기간에 거짓정보를 퍼뜨려 지휘체계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국방부는 군 복무중 자기계발 및 외부와 소통으로 단절감 해소를 위해 병사들에 대하여 일과시간 이후 휴대폰 사용을 허용하였다. 또한 모 전방사단의 신병훈련소에서도 훈련병 대상 휴대폰사용 시범사업을 하였고, 추가적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한다고 한다. 휴대폰 사용의 긍정적인 면은 아마도 외부와의 소통으로 집단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전우들간에 관심저하로 내부갈등 요인이 적어 병력관리에 유리한 점일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내부 군사정보의 외부노출, 일과시간 이후 전우들과의 대화나 운동 등 전우애를 함양하는 기회는 줄어들어, 전투형군대의 기본인 전우애 중심의 단결력은 약화될 것이다.

또한 북한과 대치한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면 부정적인 면이 훨씬 많다. 만약에 북한이 아군의 모든 군인들 휴대폰에 점진적으로 혹은 유사시에 일시적으로 거짓정보나 불안을 조성하는 사이버심리전을 감행하면 치명적인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물론 그때는 휴대폰을 통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단기간에 전개되는 사이버심리전에 대응하기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 뿐만아니라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GPS기능이 있어 평시부터 일정한 부대 위치의 휴대폰 숫자가 파악되면 그 부대의 규모가 적에게 노출될 수 있다.

사이버전문가인 임종인 고려대 교수는 "과거엔 확성기나 소위 '삐라(전단)'를 통해 심리전을 했다면, 이제는 SNS나 방송국 해킹 등을 통해 시민들을 분열시켜 저항 의지를 꺾는다, 전투를 수행해야할 장병들이 사이버심리전으로 전투의지가 약화된다면 어찌하겠는가? 라고 질문을 하였다.

비단 장병뿐만 아니라 군 간부들의 휴대폰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일과시간이나 훈련장에서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휴대폰 사용 시 왜 간부들은 사용하느냐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통화내용이 과연 업무적인 내용인지 개인적인 내용인지도 알 수 없다. 정책부서가 아닌 병사들을 지휘하는 야전부대의 군 간부들에게도 휴대폰 사용에 일정한 지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군 부대 내에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장병들의 자기계발 및 외부와 소통을 위한 수단들이 존재한다. 단지 조금은 자유롭지 못하고 사용시간이 제한되어 있을 뿐이다. 이는 운용방법을 개선하면 된다. 이미 국방부는 군 복무 중 자기계발을 위하여 사이버정보지식방(PC방)을 중대단위로 운영하고 있으며 외부와의 소통을 위하여 영상통화 및 문자 송수신 기능이 있는 단말기를 숙영지 단위별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군대 내 휴대폰 전면 사용중지를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와 현재까지 1만7천여명이 동의하였다. 청원 작성자는 군대 내 휴대전화 허용이 긍정적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측면들을 살펴보았을 때, 우리의 안보현실을 감안하여 병력관리 측면보다 전투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가정한 정책을 입안해야 할 것이다. 군 복무중 휴대폰 사용이 평시 병력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정책이라 할지라도, 위기 고조시나 전시에는 사이버심리전 무기로 역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투형군대보다 관리형군대에 가까운 정책일 것이다.

차기 정권은 힘에의한 평화, 강한 국방력을 추구한다. 부대내에 전투형군대 육성과 관련이 적은 관리형 정책들은 과감히 제거해야 할 것이다.

정진립 해병대 예비역 준장 약력= 경상남도 함안군 출신으로 해사 38기로 임관, 해병대 1사단 포병연대장, 국방부교육정책관실 교육정책과장, 해병대 2사단 부사단장, 해병대사 전력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고려대 컴퓨터공학박사로 예편이후 금오공대교수를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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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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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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