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영상] 軍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성공' vs 북한 ICBM·정찰위성 발사 '맞불'

기사입력 : 2022년03월30일 15:22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22:49

ADD "30일 성능검증 첫 시험발사 성공"
국방부 "북한 모라토리엄 파기 엄중 시기
군 감시정찰 국방력 강화 중요한 이정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군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성능 검증을 위한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30일 ADD 종합시험장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각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최근 북한이 모라토리엄(유예)을 스스로 파기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매우 엄중한 시기에 군의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우리 군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추진 우주발사체가 30일 첫 성능검증 시험발사에서 힘차게 솟구쳐 오르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 시험발사 사전 예고 없이 전격 공개

군은 이날 시험발사 성공 사실을 사전에 예고 없이 전격 공개했다.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공개적으로 예고하고 있으며 동일한 엔진 기술을 적용한 신형 ICBM 시험발사를 연이어 하고 있어 우리 군의 맞대응 성격도 담겨 있다.

이번 첫 시험발사 성공은 지난해 5월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와 함께 7월 고체 추진기관 연소시험 성공 이후 8개월 만에 큰 성과다. 우주발사체 필수 기술인 대형 고체 추진기관, 페어링 분리, 단 분리, 상단부(Upper stage) 자세제어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다.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는 추가 검증을 마친 뒤 실제 위성을 탑재해 발사할 예정이다. 향후 소형위성이나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확보된 기술은 민간으로 이전(Spin-off)돼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DD는 지난 2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핵·미사일 대응 3축 체계를 뒷받침할 미사일 능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인수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과 연계해 3축 체계를 뒷받침할 획기적인 미사일 능력 강화 방안을 ADD와 논의했다. 우주에서부터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갖춰 나가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 군 정찰위성 조기 운용 공약 주목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독자적 정보감시정찰(ISR) 능력 구비를 공약하며 군 정찰위성을 조기 운용하고 추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은 사업비 1조221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영상레이더·전자광학·적외선 레이더 등을 갖춘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는 '425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군은 이날 "앞으로도 우주영역이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영역임을 인식하고,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를 비롯해 합동성에 기반한 국방 우주전력을 조기에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우주발사체 탑재중량을 보다 짧은 기간에 늘려 발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체·액체 추진기관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우주발사체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각 기술의 소관 연구기관인 ADD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간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