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3개 시장·군수 평균 18억6500만원...김병수 울릉군수 78억2500만원 가장 높아
경북도의원 평균 18억4000만원...박영서(문경) 도의원 166억4600만원 가장 많아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2년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 결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해 보다 약 6억여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4억94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800만 원이 늘어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0시를 기해 전국 광역단체장과 도의원 등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을 일제히 공개한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를 포함한 경북지역 단체장 23명과 경북도의원 58명 등 총 86명에 대한 올해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이 공개됐다.
공개 결과, 경북권의 단체장과 도의원 등의 평균 신고금액은 18억7200만 원으로 이는 지난 해 대비 1억3800만 원이 증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왼쪽)과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사진=뉴스핌DB] 2022.03.31 nulcheon@newspim.com |
이철우 지사의 신고액은 21억45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6억1700만 원이 늘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지난 2007년 서울 구로구 분양아파트 매각에 따른 차액을 증가 이유로 밝혔다.
경북권의 23개 시장·군수 평균 신고금액은 18억6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지자체장은 김병수 울릉군수로 78억2500만원을 신고해 지난 해 보다 2억300만원이 증가했다.
그 다음은 주낙영 경주시장으로 지난 해 보다 9억5200만원이 늘어난 47억7700만원을 신고했으며, 엄태항 봉화군수가 지난 해보다 5억700만원이 증가한 45억2800만원을 신고해 그 다음을 이었다.
가장 적은 규모를 신고한 단체장은 김충섭 김천시장으로 3억9000만원을 신고해 지난 해보다 1300만원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박영서 경북도의원(문경시)(왼쪽)과 김병수 울릉군수.[사진=뉴스핌DB] 2022.03.31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의회 의원들의 평균 신고금액은 18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4억94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800만 원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북도의원 등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박영서(문경) 도의원으로 166억4600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18억2700만 원이 증가했다.
다음은 김수문(의성) 도의원으로 144억600만 원을 신고해 지난 해보다 8억700만 원이 늘어나고 황병직(영주) 도의원이 57억9400만 원을 신고해 지난 해 대비 4억3900만 원이 증가했다.
박채아(경산) 도의원은 마이너스 6300만 원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변동사항에 대한 성실 신고 여부 심사는 오는 6월 말까지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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