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 재판부 "불구속 재판 불가피"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14:37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14:37

권오수 전 회장,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보석신청
"구속기간 내 심리 어려워…적절한 시점에 석방"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재판이 장기화되면서 재판부가 향후 불구속 재판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 전 회장 등에 대한 속행 공판에서 "적절한 시점에 석방 후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권오수 회장. 2021.11.16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판은 재판부 구성원과 일부 피고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3주 만에 열렸다.

재판부는 "전반적으로 혐의를 다투는 피고인이 있고 검찰 측에서 신청한 증인도 60~70명에 이른다"며 "집중심리가 어려운 상황이고 코로나19로 인해 구속기간 내 심리를 마무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피고인의 보석 신청이 들어와 있고 (다른 피고인에 대해서도) 추가적 신청이 있거나 직권 보석도 필요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검찰에도 "보석 조건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내달라"고 요청했다.

권 전 회장 측은 지난달 25일 재판부에 보석신청서를 냈고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다른 피고인 2명도 보석을 신청한 상태다.

앞서 권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12월 23일부터 2012년 12월 7일 사이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 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공모해 코스닥 상장사인 도이치모터스에 대한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 전 회장 등 대부분 피고인들이 시세조종 행위를 하거나 공모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재판의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이 사건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주가조작 과정에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 중이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