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디지털위안화 상용화 가속...결제 시범지역 17개로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14:43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14:4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결제 시범 지역을 확대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에서도 디지털 위안화를 적극 홍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디지털 위안화 상용화에 바짝 다가가는 모습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일 밤께 공식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 시범 지역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시범 지역에는 톈진(天津)시·충칭(重慶)시·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 및 샤먼(廈門)시와 함께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저장(浙江)성 항저우 6개 도시가 포함됐다.

디지털 위안화는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전자 화폐를 말한다. 디지털 위안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뒤 중국은행·공상은행(工商銀行) 등 주거래 은행으로부터 디지털 위안화를 받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홍우리 기자 = 2021년 6월 한 관광객이 베이징 관광명소인 환러구(歡樂谷)에서 디지털 위안화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2.04.04 hongwoori84@newspim.com

중국 당국은 2014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연구팀을 구성함으로써 디지털 위안화 개발에 착수했다. 중국이 단기적으로는 디지털 위안화를 통한 현금 대체에 중점을 두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 간 결제 및 지불 등에 디지털 위안화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미국 중심의 국제 경제 질서 재편에 나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인민은행은 2019년 말 선전(深圳)·쑤저우(蘇州)·슝안(雄安)·청두(成都)와 베이징 동계올림픽 현장 일부를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듬해 11월에는 시범 테스트 지역에 상하이(上海)·하이난(海南)·창사(長沙)·시안(西安)·칭다오(青島)·다롄(大連) 6개 도시가 추가되었고 최근 3차 시범 도시가 발표된 것이다.

2021년은 디지털 위안화 발전의 '원년'이었다. 디지털 위안화 시범 지역이 대폭 늘어난 것은 물론, 선전과 상하이·베이징 등 주요 지역에서 디지털 위안화 관련 정책을 마련했다. 특히 중국은 올해 초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디지털 위안화 상용화의 기점으로 삼았다. 개최지였던 베이징과 장자커우(張家口)시를 중심으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과 방문객들에게 디지털 위안화 서비스를 개방했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디지털 위안화 결제 가능 장소는 808만 5100개를 넘어섰고, 개인용 디지털 위안화 지갑 개설 수는 2억 6100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한 결제액은 876억 6500만 위안(약 16조 7500억 원)에 달했다.

친눙(秦農)은행 둥시먀오(董希淼) 고급 연구원은 "2021년,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에 있어 큰 걸음을 내디뎠다. 개인용 디지털 위안화 지갑 개설 수는 2021년 6월 말의 2087만 여 개에서 10월 22일 1억 4000만 개로 늘어났고 연말에는 2억 6000만 개를 넘었다. 두 달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배로 늘어날 정도로 개설 속도가 확연히 빨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