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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경선룰 공방에 "룰 따라 결과 바뀔 상황 아냐"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09:09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09:09

"현행룰 문제는 없을 듯"
"경선 이전에 합당부터"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공동대책위원장이 5일 경기지사 '경선룰 변경' 공방과 관련해 "최근 여론조사 등을 보면 룰을 어떻게 결정하냐에 따라 결과가 바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당이 그간 '50대50' 국민참여경선제도를 쭉 가져왔기 때문에 룰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존 '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 경선룰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01 leehs@newspim.com

윤 위원장은 '현행룰이 그대로 갈 가능성도 있냐'는 질문에 "지금 합당(민주당·새로운물결) 논의를 하고 있으니 우선 합당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민주당 제도 아래 경선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룰이) 합당 협상의 대상은 아니다. 김동연 대표도 경선이나 공천을 합당 조건으로 내세울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고, 오히려 국민통합으로 가는 정치교체 선언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인한 당내 갈등에 대해선 "본인 결심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지도부는 출마하려는 많은 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드리고, 그 과정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과정을 잘 관리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며 "그 일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총리를 지냈던) 15년 전에 비해 국민들이 상당히 높아진 도덕 기준을 갖고 있다"며 "15년 전 기준을 충족했다고 해서 이번 도덕성 기준을 통과할 것이라고 보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도덕 감정에 맞도록 제대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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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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