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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긴축' 이슈 지속, 금통위 '관심'...실적 시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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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만 TSMC 실적 발표, 한국 금통위 '관심'
NH투자증권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 2560~2780"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8일 오전 11시1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4월 셋째주(4월 11일~15일) 역시 인플레이션과 금리, '긴축' 정책 이슈들이 증시 방향을 결정할 주요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국내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동결 또는 인상 여부가 시장의 관심이다. 이번 금통위는 사상 처음으로 총재없이 진행된다.  이주열 총재의 임기가 지난달 말 끝난 가운데 이창용 신임 총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9일 시작되기 때문에 총재 대행 체제로 금통위를 진행하게 된다. 한은 총재가 없는 상태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여는 것은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한은 총재가 공석인 상황이어서 기준금리 인상을 5월 금통위로 넘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5개월 연속 3%대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4%까지 돌파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는 분석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빅스텝'이 시사됐다. 다수의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라가거나 강해진다면 앞으로 회의에서 한 번 이상 50베이시스포인트(bp)의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는 0.75%포인트(p)~1.00%p 수준이다. 연준이 0.5%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한미금리차는 0.25%p까지 급격히 좁혀진다. 한국은행 또한 국내 물가 상승,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기준금리를 올려야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다.

14일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이보다 앞서 11일에는 중국의 3월 CPI, PPI가 발표된다. 12일 미국의 3월 CPI가 발표되고, OPEC 원유시장보고서도 나온다. 인플레이션을 가를 핵심 원자중 하나인 원유에 대한 현황 분석과 전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3일에는 미국 델타에어라인의 실적이 발표된다. '리오프닝'의 대표적인 업종이기도 한 항공사의 실적에 증시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항공, 여행주들에 대한 투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지난 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했다. 삼성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수준의 실적을 내고도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맴돌고 있다. 증권가 안팎에선 전반적으로 증시 매크로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 견해들이 주가 상승을 막고 있는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또 최근 발생한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주가가 이미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견해들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 1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기 대비 매출은 0.56%,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6%, 영업이익은 50.32% 증가한 수치다.

대만 반도체 업체인 TSMC도 14일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어 증시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발표된 수치를 보고,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분석 및 전망, 그리고 삼성전자와 비교하는 분석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에는 미국 3월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된다.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에 대해 NH투자증권은 2650~2780을 제시했다. 1월 이후 지속돼 왔던 기존 박스권 장세의 밴드 범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상승요인은 3월 물가의 정점 가능성, 1분기 실적 전망 상향 등이고, 하락 요인은 미국 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강화 등이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다음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 관련 소식에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실적 시즌 앞두고 애널리스트 추정치들이 활발하게 발표, 기존 컨센서스 범위를 크게 상회/하회하는 아웃라이어(outlier) 리포트가 다수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상향 아웃라이어는 롯데정밀화학, S-Oil 등이고, 하향 아웃라이어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아모레퍼시픽 등이다.

그는 "상향/하향 아웃라이어 종목은 컨센서스를 이끌면서 추후 주가 상승/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다음주 연준 인사들의 연설 다수 예정돼 있다. 긴축 기조의 발언을 하겠으나, 의사록에서 QT에 대한 구체적 일정 노출되면서 증시에 추가적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공급측 물가 상승 요인이 추가적으로 나타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주요 변수인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 중국 코로나 봉쇄에 따른 공급망 차질 기간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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