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美 장기금리 2.7%돌파·中경기둔화 우려↑

기사입력 : 2022년04월11일 21:16

최종수정 : 2022년04월11일 21:16

미 국채 10년물 금리, 2.753%로 3년래 최고치
장기금리 급등에 대형 기술, 성장주 낙폭 확대
상하이 봉쇄 장기화에 중국 성장둔화 우려...유가급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고조된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투심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1일 오전 8시 1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61% 내린 4456.25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1.04% 하락하고 있으며, 다우지수 선물은 0.29% 내리고 있다.

트위터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말 2.667%까지 오르며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2.753%로 오르며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장기금리 급등에 개장 전 메타 플랫폼스(종목명:FB),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의 주가가 각 1% 넘게 빠지는 등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저금리 환경 속에 주가가 고공행진했던 기술주와 성장주의 주가는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난 이후 약세 흐름을 보여왔다.

미국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TSLA)의 주가도 4% 넘게 하락 중이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속에 '경제수도'인 상하이 봉쇄가 길어지며 3월 중국의 차량 판매가 급락하는 등 중국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화되는 상하이에서의 봉쇄령과 인플레 우려 속에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알리바바(BABA), 제이디닷컴(JD)과 핀듀오듀오(PDD)의 주가는 각 1~3%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장기 금리 급등과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 국제 유가도 급락하고 있다. 브렌트유 6월물 선물 가격은 현재 4.48% 하락한 98.19달러, WTI 5월물 가격은 4.73% 내린 93.61달러에 각 거래되고 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의 3월 CPI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월 CPI가 전년 대비 8.5% 오르며 40년만에 최고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 2월 CPI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여파에 7.9% 오르며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한번 급등한 것으로 확인되면 연준의 긴축 강화 전망에 위험 자산을 둘러싼 투심도 한층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부터 미국 대형은행들의 1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대형 은행들의 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규장 개장 전 트위터(TWTR)의 주가는 3% 넘게 빠지고 있다. 트위터의 최대 주주가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이사회에는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트위터의 주가도 빠지고 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30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