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천시장 GO!] ①유정복 "尹과 정치 정서 같아...뉴홍콩 최적지는 인천"

기사입력 : 2022년04월13일 06:30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06:30

"나라·지역 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긴밀한 체제"
"영종·강화 중심 '뉴 홍콩 시티' 충분히 타당성"
"尹에 힘 실어주는 것, 우리가 더 발전 기대"

[인천=뉴스핌] 김은지 기자 = "지역 단위에서든 중앙 단위에서든 나름대로 대선 승리에 역할을 했다. 소위 말하면 '정치적인 정서'를 같이 할 수 있고 나라의 발전과 지역 발전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체제가 됐다."

지난 11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선거 사무소에서 만난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인천 지역을 위해서도 또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서로 긴밀한 관계 속에서 일을 해나갈 수 있다. 이건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2022.04.11 mironj19@newspim.com

그는 이번 지방선거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인천발전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연관된 대표 공약으로 인천이 '뉴 홍콩 시티'와 같이 세계 초일류 도시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유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경선 시절부터 그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인물이다. 유 예비후보는 20대 대선 경선 당시 김태호·박진·주호영·하태경 의원과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등 중진급 인사들과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는 국민의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

그는 최근 근황을 묻자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만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될 수도 있지만, 인천시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선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바로 시장 선거 준비를 해서 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착실하게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지난달 21일 6·1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 당시 "영종, 강화도, 청라, 수도권 매립지 일원에 뉴 홍콩 시티를 조성하고 GTX구축·도시철도 3호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 곳곳을 편리하고 쾌적한 '새로운 인천'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뉴스핌과 만난 자리에서도 뉴 홍콩 시티 공약의 충분한 타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와 손을 같이 맞잡고, 윤 당선인과 같이 협의를 해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천은 창조형 도시"라며 "그렇기 때문에 인천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끌어갈 그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은 인천의 미래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뒤바꾸게 되는 그랜드 비전이 되는 것이다. 아마 인천으로서는 진짜 천지개벽의 역사를 가져오게 되는 것으로 '지금이 적기'다"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유 예비후보는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홍콩의 내부 상황을 알지 않은가. 지금 탈홍콩 러시가 이루어지는 분위기다. 그곳에는 9000개의 다국적 기업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중국하고의 그런 특수한 정치적 상황에서는 지금의 홍콩 갖고는 되지 않는다. 미국은 그것을 이미 판단을 하고 있고 다른 홍콩 적지를 찾고 있다. 그래서 제가 말하는 최적지가 인천"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금 인천 영종도에 세계적인 국제공항이 있고, 인천이 항만을 갖춘 점도 강조했다. 동북아의 경제적 중심이 될 수 있는 경제 자유 구역들이 있고 또 수도권 시장이 인접한 점도 강점으로 들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2022.04.11 mironj19@newspim.com

유 예비후보는 "다양한 사업들을 제대로 펴 나가서 성공적인 시정을 이루어 나가야 되지만은 큰 그랜드 비전은 있어야 한다"며 "인천만큼 우리나라 도시 중에서 미래 경쟁력을 갖고 있는 데는 없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원팀'을 이뤄나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연결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발전하기가 어렵다"면서 "제가 말씀드린 뉴 홍콩 시티 뿐아니라 재정 문제, 대형 정책, 교통과 환경 문제 모두 중앙정부하고 같이 협력해서 돼야 하지 않는가. 반대로 그렇지 못하면 (새 정부의 추동력이) 엇나가게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권은 사실상 수많은 출퇴근, 문화 공유 등을 통해 서울, 경기, 인천이 생활권이 같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이 그야말로 원팀이 돼 정부하고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려면 수도권에서 광역단체가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면서 "그 중심의 인천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다양한 성장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유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이번 대선 인천에서 1.8%p를 이기는 성적을 기록했지만, 윤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하고 나서는 상황이 많아 달라지고 있다는 걸 저는 감지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렇다고 긴장을 늦추거나 자만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며 "우리 시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우리가 더 발전하는 것이라 판단할 거고, 기대를 한다"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